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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봉 익산귀금속 제조업 발전협의회장 (주)현담주얼리 대표이사
금은 본래의 성질이 변하거나 소모 되지 않아 가치 저장성이 매우 크다.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과거에는 금과 태환이 가능한 범주에서 화폐를 발행하는 금 본위제를 대부분의 나라에서 실시하기도 하였다. 금 본위제가 폐지된 이후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폐는 오로지 신용만을 바탕으로 발행되었기 때문에 경기 침체나 금융위기가 발생해 화폐에 대한 신뢰가 하락 하면 리스크 분산, 가치 보전 등의 대안으로 실물 자산인 금이 부각 되곤 하는데 금 가격은 어떻게 형성 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현재 국내에서는 금이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국제 가격과 환율 등이 기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그 외에 소비량의 증감, 경제 환경 변화 등이 반영되어 결정되는데 기본적으로 국제 금 거래소(런던, 뉴욕 등)에서 거래되는 가격에 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된다. 국제 금 거래에는 1편carat와 karat 에서 설명 했듯이 트라이 온스 (Troy ounce) 라는 단위를 쓰는데 1트라이 온스는 31.1035그램이다.(일반 메탈에 쓰이는 1온스는 28그램인데 간혹 금1온스를 28그램으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념할 필요가 있다) 매스컴에서 경제 관련 보도를 할 때 온스 당 금 가격이 얼마로 상승 또는 하락 했다. 라는 뉴스를 보고 일반인이 어느 정도의 변동 폭이 있는가를 가름 하기란 쉽지 않다. 그저 금 가격이 오르거나 내렸다고 느낄 뿐인데 이는 1온스가 어느 정도의 양인지를 알지 못하는데다 우리나라는 3.75(1돈)그램을 기준으로 금 가격을 발표하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운 것이다. 예를 들어 국제 금 거래소에서 1온스의 금 가격이 미화1천800달러이고 미화 대비 한화의 환율이 1천 원이라면 국내 금 가격은 3.75그램(1돈) 기준으로 대략22만7천860원(부가세별도)이고 1그램에는 6만760원이 되는데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그램당 국제금값 57.8달러(1천800달러/31.1035그램)에 환율 1,000원을 대입 한 다음 수입관세 및 수수료(약5%)를 더해주고 국내 금값 기준 중량인 3.75 그램을 곱해주면 된다. 국내 금값은 아직도 구 단위인 돈에 대한 개념이 강해서 현재도 3,75그램 기준으로 발표하고 있으나 국제 표준단위인 그램으로 변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근래의 금 가격 변동은 소비량의 증감에 따른 직접적인 요인보다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자국 내 보유량을 늘린다거나 자본의 투자 및 축척, 선물 거래 등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경기 침체나 신용화폐의 신뢰가 낮아지면 실물화폐라 할 수 있는 금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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