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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대표(70)는 충북 충주가 고향이지만 이젠 익산 사람이 다 됐다. 11년 전 (주)싱그린푸드시스템을 경영하면서 아예 익산으로 집을 옮겼다. 함열읍 휴먼시아가 김 대표의 새로운 보금자리다. 익산 영등동에서 9년 간 지내다 2년 전부터 함열 읍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인정 많고 다정다감한 익산이 마냥 좋다는 김 대표는 제2의 고향 익산에 많은 걸 안겨준 향토기업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수출 길을 열어 닭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고, 회사에서 내는 세금 가운데 93% 가량을 익산에 납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을 꼽는다. 현재 본사 직원만 180여명. 전부 현지인들이다. 익산으로 시집 온 다문화가정도 채용 폭을 넓혀가고 있다. 또 모든 수출 거래가 익산 농협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외화 획득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우리나라 도계 산업 분야 최고 권위의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는 김 대표의 취미는 ‘일’이다. 공휴일에도 혼자 회사에 나와 기획을 하고 사업을 구상한다. 평소 즐겨하던 골프채는 11년간 잡지 않았다.
김 대표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희망으로 가득하다. 얼마 전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한 직원이 이사로 승진했다. 다른 회사 같으면 반장에서 정년을 맞을 직원을 회사 최고 자리에 과감히 발탁한 것. 바로 김 대표가 강조하는 ‘능력 위주’ 인사다.
김 대표는 “이처럼 익산 지역경제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지만 간혹 너무 외롭고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11년간 열심히 노력해 이룩한 만큼 이젠 기업하는 사람들의 말도 귀담아 들어주었으면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최대의 노력으로 최고의 품질을 만들자'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26년 전 처음 도계 사업(충남 서산 금강종합식품)을 시작한 김 대표. 26년간 닭과 함께 펼친 그의 ‘과감한 도전’은 멈추지 않고 영원히 현재 진행형이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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