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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대학로에 ‘토스트’로 유명한 맛 집이 있다. 원광대 후문 맞은편 진달래복사 옆에 있는 ‘토스트 전문점 캠토(Camto, ☎852-1002)’다.
매장 앞에 걸려있는 현수막 문구엔 주인장의 자신감이 배어 있다.
“다른데 다 드셔보시고 오십시오. 저희 토스트보다 더 맛있는 토스트를 찾아오시면 ‘현금 10만 원’을 드리겠습니다.”
박프록 사장(33)은 패스트푸드 요리 8년 내공의 소유자. 어떤 메뉴건, 또 몇 명이 주문해도 8~10분이면 끝이 난다. 주문을 받는 대로 척척 만들어내는 손놀림은 신들렸을 정도다.
1천200~5천500원하는 토스트는 종류가 무려 52가지. 베이글, 불갈비, 피자, 새우, 숯불고기 등 골라먹는 재미가 다양하다.
박 사장은 “햄버거보다 영양이 많을 것”이라며 자신만만이다.
1천500~2천900원하는 주스(juice)는 종류가 75가지다. 과일을 통째로 갈아서 만든 생과일주스와 생과일에 요구르트 분말을 섞은 스무디, 커피 등 읽기도 힘들 정도로 많다.
박 사장은 겨울철 별미로 ‘아이스크림 와플’을 개발했다. 와플 위에 생크림과 초코버터크림을 얼린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얹은 후 반을 접으면 요리 완성.
두께가 무려 6cm가량이다. 일반 와플의 3배 크기. 그래서 이름을 ‘왕 와플’이라고 지었다. 갓 구운 와플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은 절묘한 맛을 낸다. 가격은 2천~2천500원.
박 사장 명함 뒷면은 적립식 쿠폰이다. 메뉴 하나 당 1개의 스티커를 붙여준다. 19개가 다 차면 3천500원짜리 ‘불갈비 스페셜’이 공짜다.
맛있는 요리, 푸짐한 서비스에 이곳은 연신 손님들로 북적인다.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 줄을 잇는다. 작은 15평 매장에서 먹을 수 없어 가지고 나가는 손님이 많다.
2009년 문을 연 후 하루 고객 300명이 찾고 있다. 주요 고객은 학생들. 한 끼 식사로도 가능해 점심과 저녁, 야참으로 인기다.
범상치 않은 박 사장의 생김새는 손님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머리는 노란색으로 물들였고 짧게 깎았다. 의상은 번쩍번쩍 빛나는 쇠붙이가 요란스럽게 붙어 있다. 쉬는 날이면 고향 광주에서 헤비메탈을 즐기기 때문이란다. 대학 때부터 한지 10년이 넘었다고. 밴드명은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록시마’다.
박 사장은 “기상대에서 근무한 아버지(고 박운기 씨)가 ‘프록시마’라는 별처럼 빛나는 인생을 살라고 이름을 ‘프록’이라고 지어주셨다”며 “아버지의 기대대로 원광대 대학로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의 최고봉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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