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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5천명 일자리 알선 ‘여성취업 산실’
참여마당-4살 먹은 전북익산여성새로운일하기지원본부

일하고 싶어 하는 여성 ‘직업교육·취업·진로 상담’ 등대 역할

전문직·일반직·지역특화직·결혼이민직 등 39개 훈련과정 운영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2년 10월 30일(화)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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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에 일하고 싶은 여성들이 가는 길에 행복한 디딤돌이 있다. 바로 전북익산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이하 새일지원본부).

우리 사회에는 임신과 출산, 육아나 가족 구성원을 돌보기 위해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고 두렵다.

이러한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08년 10월 문을 연 새일지원본부는 △ 진로·직업 상담 △ 취업알선 △ 직업교육 △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및 일과 가정 양립 분위 조성으로 여성 취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월 15일 모현동 연리지웨딩컨벤션에서 4주년 성과보고회를 앞두고 있는 새일지원본부. 

익산 여성 취업의 꿈을 실현해 온 활동을 살펴봤다.

# 내일(job)을 상상하고 꿈을 키운다!

새일지원본부는 결혼 및 임신·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과 일하고 싶은 여성들의 희망 전령사이다.

지난 4년 동안 새일지원본부에 구직 등록한 여성 1만72명 중 50%인 5천명 이상이 일자리를 찾아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제조업체 사무직과 생산직이 3천166명으로 63.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0~40대는 3천189명(63.9%)이나 됐다. 익산 303개 기업체와 여성친화기업협약을 맺기도 했다.

새일지원본부는 취업을 원하는 여성의 직무경험과 능력에 맞는 직업정보와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취업설계사가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맞춤형 동행면접,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등 구직자 중심의 취업상담을 펼치고 있다.

‘취업희망 두드림’이라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여성들의 취업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전문적인 직업훈련 교육도 눈에 띈다. 전문직종(사무실무, 전산회계, 오픈마켓창업과정), 사회서비스 일반직종(방과 후 강사 양성, 요양보호사), 지역특화직종(바이오 식품기능원, 주얼리 관련) 결혼이민직종(신소재 패션 메이킹) 등 39개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800여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지난 한해 식품안전급식매니저, 북 아트 심리치료사 등 4개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운영, 자격증 취득 및 취업률이 평균 70%에 달했다.

여성이 취업 후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고 여성 고용에 대한 기업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여성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고용 기업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을 지원해준다. 그동안 162개 여성채용기업체에 지원금을 지원, 245명의 여성이 직장체험을 했다.

이와 더불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환경조성을 위해 33개 기업체의 화장실, 휴게실 등 환경을 개선해 주었으며 64개 기업 3천여 명에게 찾아가는 근로자교육을 실시했다.

 

 

#일과 가정 양립, 꿈이 현실로

여성들의 취업에 가장 큰 장애요인은 가사와 육아부담이다. 결혼 한 여성이 남편이나 가족 나아가 지역 사회의 도움 없이 일을 지속하는 일은 쉽지 않다.

새일지원본부에서는 여성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성근로자의 가사부담을 줄이고 가족화합을 위해 새일반찬점, 가족체험여행, 아빠요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친정 부모와 같은 세심한 새일지원본부의 취업지원 서비스는 여성과 기업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정은미 씨(41)는 천연소재와 천연염색으로 양말, 내의, 유아복, 성인잠옷 등을 생산하는 ‘자연’에서 벌써 8개월째 일하고 있다.

그녀는 매주 월요일 취업설계사가 보내주는 문자로 한 주를 시작한다. 내일처럼 일자리를 찾아주는 일에 애타하던 설계사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한다.

이미화 씨(42·전북혜화학교 근무)는 “전업주부였던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에 무작정 취업설계사의 전화를 피했는데 집까지 찾아와 격려해 준 열정에 감동해 출근을 결심했다”고 했다.

결혼이민여성인 스슈란 씨(53·남양식품 근무)는 올 9월부터 김치 담그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결혼이민여성이란 특성 때문에 쉽게 취업하기가 힘들었는데 새일지원본부 덕분에 행복한 삶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비록 급여는 많지 않지만 4대 보험과 퇴직금이 지급되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모 기업 인사담당자는 “시간 날 때마다 구직자들의 취업을 부탁한다며 프로필을 전화기에 대고 읊어주는 바람에 이력서를 보지 않아도 외울 정도다. 한 여성을 취업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새일지원본부 직원들의 노력에 감탄했다”고 칭찬했다. /황정아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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