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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공공시설 카드결제 안돼 불편
이용객, 관광객 마찰 빚기 일쑤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4월 02일(월)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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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시설이 카드결제가 안된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익산시가 운영하는 유료 이용시설이 대부분 현금만 받고 신용카드 결제가 안 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설운동장과 보석박물관에 카드단말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미처 현금을 준비하지 못한 관광객과 이용객들은 낭패를 보고 돌아가기 일쑤다.
‘보석의 도시 익산’을 대표하는 보석박물관은 하루 평균 400~500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현금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어 신용카드 결제를 원하는 외지관광객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얼마 전 전남 순천에서 2시간을 넘게 운전을 하고 와 보석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은 표를 끊기 위해 카드를 제시했으나 직원에게 거절당해 할 수 없이 현금을 내고 입장했다.
관광객 정권채(38)씨는 “카드결제가 안돼 홧김에 시청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당당하게 ‘신고 할 테면 하라’고 말했다”며 “사소한 것 일 수는 있지만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이런 구태를 보여서야 되겠냐”고 반문했다.
봄철을 맞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설운동장과 (배산ㆍ중앙)체육공원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공설운동장의 경우 축구장 사용료는 4시간을 기준으로 평일 20만원, 공휴일 30만원으로(부가세별도)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해 시민들은 볼멘소리다.
오전6시~오후6시까지 개방하는 (배산ㆍ중앙)체육공원은 축구장사용료는 2만4천200원으로 소액 이지만 현금으로만 임대할 수 있다.
현금영수증도 발급이 되지 않아 세금 공제에도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시민들은 오히려 신용카드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관공서에서 카드결제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 행정적 모순이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축구장을 자주 이용하는 오세훈(34ㆍ모현동)씨는 “신용카드 결제는 어렵더라도 현금영수증이라도 발급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세금공제에도 그리 크지는 않지만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카드결제가 안돼 항상 시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며 “수수료의 재원 확보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검토한 후 관계부서와 협의해 카드결제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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