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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자봉'들의 선봉장 민충기소장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4월 02일(월)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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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 자원봉사자들을 이끄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 민충기(58)소장. 아름다운 가게 영등점 공동대표이기도 한 그는 10년 넘게 자원봉사 현장을 누빈 ‘자원봉사자의 선봉장’이다.
‘사랑의 집짓기’와 ‘사랑의 빵굼터’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봉사활동의 최전방엔 항상 그가 서 있다.
자원봉사로 행복한 도시를 꿈꾸고 가꾸는 게 어느새 그의 삶의 일부가 돼 버렸다.
라이온스클럽 회장 시절인 90년대 초 자원봉사활동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던 그는 99년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가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익산시자원봉사원년 선포 후 꾸준히 ‘봉사시민’을 조직해내는 데 힘써 지난해 우수지방자치단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가 이끄는 자원봉사센터는 전국 자원봉사센터 담당자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면서 전국적인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에 빵을 선물하는 전국에서 하나뿐인 ‘사랑의 빵굼터’는 빵기계를 선뜻 기증한 숨은 봉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익산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수는 3만여명. 자원봉사의 물결이 넘치는 도시를 꿈꾸는 그에겐 결코 많지 않은 숫자다.
그는 경제 발전 만큼 자원봉사의 키높이도 더욱 커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원봉사자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는 것.
“조그마한 일도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원봉사를 서로 권하는 인정 넘치는 사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의 소박한 꿈은 한 집에 한 사람씩 자원봉사를 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 때문에 가족 모두 봉사활동에 적극이다. 부인 조은순(54)씨와 아들(경훈), 며느리(김민정)도 자원봉사활동으로 많은 시간을 나누고 있다.
그는 “자원봉사자의 활동은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가 사는 곳을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스스로 할 일”이라며 “서로 섬기고 나누고, 기부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때 건설업을 했던 그가 봉사자로 변신한 것은 어릴적 부터 보아온 어머니의 영향이 컸단다.
조그만 일에도 늘 이웃을 도우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참봉사자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오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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