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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무단점거 출퇴근'짜증길'
“서울 강남 출퇴근시간도 이러진 않을겁니다. 우회전 한 번 하려면 30분이 넘게 걸리니 익산을 떠나고 싶습니다” 신동 북일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일명 대학로)에 택시들이 불법 주ㆍ정차를 일삼고 있어 심각한 교통 체증을 앓고 있다.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4월 02일(월)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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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출퇴근시간도 이러진 않을겁니다. 우회전 한 번 하려면 30분이 넘게 걸리니 익산을 떠나고 싶습니다”
신동 북일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일명 대학로)에 택시들이 불법 주ㆍ정차를 일삼고 있어 심각한 교통 체증을 앓고 있다.
편도 1차로인 이 도로는 한 차선을 아예 택시들이 무단 점령하고 있어 하루 종일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우측차선을 점령하고 있는 택시들 때문에 우회전하는 차량들의 흐름을 방해하는 바람에 교통체증은 물론 운전자들이 눌러대는 경적소음으로 인해‘짜증도로’로 변한지 오래다.
북일초 앞에서 원대 쪽으로 가려는 차량들은 좌회전 신호를 최소한 3회 이상 받아야 겨우 빠져나갈 수 있다.
영등동쪽으로 우회전 하려는 차량과 뒤엉켜 길게 차량들이 늘어서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끼리 목소리를 높이며 몸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등 마찰을 종종 빚고 있다.
불법 주ㆍ정차 돼있는 택시 뒤에서 우회전 신호를 기다리다 큰 낭패를 보았다는 이성식(57ㆍ팔봉동)씨는 “택시가 우회전하는 차량으로 알고 뒤에서 마냥 기다리다 뒷차 운전자와 멱살잡이를 한 적이 있다”며 “다시는 오고 싶지 않는 곳”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뿐만 아니라 2002년 주차난과 교통흐름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홀ㆍ짝수일 주차제도 잘 지켜지지 않아 오히려 더 큰 혼잡을 주고 있다.
모현동 조관균(49)씨는 “지정 주차제가 실시되고 있으나 자기의 편리를 위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차라리 지정 주차제를 폐지하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송동 김현기(33)씨는 “서울 강남도 이 정도는 아니다”면서 “매일 단속이 어렵다면 출퇴근 시간이라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하루 2번씩 지도단속을 하고 있으나 그 때 뿐”이라며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CCTV를 (다사랑 사거리, 북일초 앞)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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