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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아름다운보석 다이아몬드-2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2년 10월 15일(월)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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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봉 익산귀금속제조업 발전협의회장, (주)현담주얼리 대표이사

허석봉 익산귀금속제조업 발전협의회장, (주)현담주얼리 대표이사

다이아몬드가 반투명의 원석에서 어떤 절차와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영원히 아름다운 빛을 발산하는 보석이 되는지 알아보자.
원석이 채굴되면 광물로서의 다이아몬드는 다시 보석용과 산업용으로 분류한다. 분류의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것은 색상과 내포물이다. 일부 예외적인 색깔을 제외하고 무색에 가까운 것들만 보석용으로 활용된다. 전체 다이아몬드 채굴량의 1%미만이라고 생각 하면 된다. 물론 아무리 무색에 가까운 다이아몬드 원석이라고 해도 내포물이 많은 원석들은 보석용으로 사용되지 못한다. 그만큼 다이아몬드는 그 출신 성분부터 고귀한 것들만 보석으로서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보석용으로 구분된 원석이 가공(연마) 되기 위해서 먼저 연마 설계에 들어가는데 이는 원석을 가공한 후 크고 질 좋은 나석(완제품)을 얻기 위한 것으로 원석의 특징이나 내포물의 위치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아주 중요한 단계다. 설계가 끝나면 다음은 절단이다. 원석연마의 첫 단계로 설계된 크기로 원석의 기본적인 골격을 만드는 과정이다. 대부분 4각뿔이 맞붙어 있는 형태의 원석을 큰 쪽을 기준으로 2등분 한다. 이 과정에서는 가장 강한 물질인 다이아몬드를 절단 할 수 있는 도구가 없기 때문에 얇은 회전동판 날에 다이아몬드 가루가 포함된 파우더를 접착시켜 절단한다. 1개의 원석을 이렇게 절단하기 위해서는 크기에 따라 짧게는 1시간, 길게는 10시간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절단이 끝나면 테이블과 거들 밑면 등으로 나눠 컷 작업이 진행된다. 지름을 기준으로 한 높이와 각도 등의 정확한 비율이 요구된다. 이 컷트 비율에 따라 나석의 발광이나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컷트는 테이블 1면과 크라운32면(윗면), 파빌리언 25면(아랫면) 그리고 큐렛 1면(밑부분의 꼭지점)등 총 58면으로 연마된다.
이러한 기본적인 기준에 의해 완성되는 나석은 실질적으로 연마 과정에서 좀 더 크고 좋은 나석을 얻기 위한 연마 장인들의 노하우가 숨어 있는데 원석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고도의 기술력으로 연마함으로써 20~30%의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 가령 같은 나석을 가지고 1캐럿의 나석을 완성하는 경우와 0.9캐럿의 나석을 완성하는 경우의 가격 차이는 몇 백만 원에 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익산공단에서 원석 가공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금도 그때 양성된 기능인들이 우리나라 다이아몬드 원석 가공업계를 대표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원석가공 사업은 큰 부가가치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원석 가공업을 통해 성공한 경우가 드물다. 그 이유는 국내에서 원석이 채굴되지 않아 지속적인 원석 공급이 어렵고 체계적이고 공신력 있는 감정소의 부재, 그리고 국내 소비패턴의 고급제품 편향성 등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수한 연마 기술을 보유한 한국에서 벨지움이나 이스라엘과 같은 연마 선진국에 아까운 가공비를 지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익산에서 보석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원석 가공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와 대책의 필요성이 충분 하다고 보여 진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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