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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공원' 재정비 절실
박은진 기자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2월 27일(화)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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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한 서동공원이 관리소홀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199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길고도 긴 15년의 정비 사업을 통해 2004년 문을 연 서동공원이 불법 건축물과 노후 된 채 방치된 시설물들로 나들이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88돌 3.1절을 맞은 1일 오후 3시. 서동공원 초입에 자리한 넓은 주차장이 수많은 관광객들로 꽉 차 있어 명실 공히 시민들의 쉼터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곳곳이 파여 있는 산책로와 녹슨 조각품들은 모처럼 찾은 관광객들에게 실망감만 안겨 주고 있다.
무왕상 주변 보도블록은 곳곳이 깨진 채 널브러져 있어 자전거를 타고 노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무왕상을 둘러싸고 있는 용연지엔 물은 없고 깨진 병 조각과 화분만이 나뒹굴고 있고 바닥타일은 볼썽사납게 드러나 있다.
우리나라 지도 모양을 하고 있는 저수지는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들이 설치한 천막 때문에 이 곳이 관광지라곤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다.
공원내 유일한 식당엔 아예 개집을 짓고 버젓이 개를 기르고 있어 심한 악취를 내고 있다.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물 풀밭 사이로 벌레들이 떼지어 날아다녀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지경이다.
주말이면 거의 매일 이 곳을 찾는다는 김영훈(42ㆍ인화동)씨는 "좋은 작품들이 많아 좋은데 아쉬운 점이 있다" 며 "녹이 슨 작품들이 있고, 바닥이 파여 있어 아이들이 다칠 까 봐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부송동 이정선(37)씨는 "저수지를 따라 걷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며 "하지만 벌레들 때문에 기분이 상한다"고 말했다.
서동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주말이면 하루평균 2천여명 정도. 잔디밭을 뛰어 노는 아이들, 산책로를 걸으며 공원내에 전시된 100여점의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빈다.
특히 눈에 띄는 무왕상 뒤에 펼쳐져 있는 금마저수지는 서동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시 관계자는 "곳곳에 손볼 곳이 너무 많아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며 "올해 안에 모두 재정비해 시민들이 편안히 찾을 수 있는 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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