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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신뢰의 ‘익산병원 장례식장’
가시는 분과 보내는 사람이 만족하는 호텔 같은 분위기

널따란 공간․편리한 시설․저렴한 가격 전국 내놓아도 손색없어

바가지요금 ‘다른 나라 이야기’…채 대표 “양심을 판다는 마음”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2년 08월 30일(목)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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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몰래 버리지 않습니다.”

 

“여기는 당신의 집입니다.”

익산병원 뒤편에 자리한 익산병원장례식장(대표 채승묵)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마치 집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처럼 편안하고 믿음과 신뢰가 넘쳐난다.

시설 또한 집 떠나 고생하는 불편함이 전혀 없다. 학교 운동장처럼 널따란 빈소와 세련되고 편리한 부대시설, 편안한 상주 휴게실, 넓디넓은 무료주차장 등 어디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곳의 자랑은 ‘음식’이다. 4층 식당에서 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손님들에게 내놓는 밥과 반찬은 정갈하고 맛이 그만이다. 음식재료를 최상품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먹는 음식같이 싱싱하고 깔끔하다.

한 번 맛본 손님들은 좀처럼 못 잊는 맛의 비결은 최상급의 양념과 넉넉한 재료. 모든 재료는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손님상에 담아낸다. 쌀도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최고급 쌀만 사용하고 있다.

채승묵 대표는 “슬픔에 잠겨 있는 유족들을 위로하러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온 문상객들에게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은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이라며 “우리 가족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전 직원이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병원 장례식장은 이 같은 최상의 음식에 ‘정직’까지 가미해 빛을 더 내고 있다. 이곳은 절대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지 않는다. 만약 발견 시 장례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천명한 상태다. 때문에 음식 정량을 속이거나 몰래 버리는 행위는 찾아볼 수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다른 장례식장보다 요금이 30% 정도 싸게 나온다. 돈을 적게 벌더라도 신뢰를 잃을 수 없다는 게 채 대표의 경영 철학이다.

익산토박이로 남성고(25회) 출신인 채 대표는 “장례식장의 가장 중요한 게 음식이다. 어찌 보면 음식 장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돈이 덜 되더라도 정직을 바탕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기업인이 신뢰를 잃으면 전부 잃은 거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반문했다.

 

 

 

#100% 만족을 꿈꾼다.

익산병원 장례식장은 주차장부터 편리하다. 병원 뒤편에 자리한 널따란 주차장은 언제 어느 때 가더라도 금세 주차할 수 있다. 주차 대수가 워낙 많다보니 다른 곳처럼 주차장을 서너 바퀴 돌다가 주차하는 일은 거의 없다. 여기에 시간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만족 그 자체다.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서면 또 한 번 놀란다. 2층·3층에 마련된 널따란 빈소는 마음까지 확 트이게 하기에 충분하다. 층마다 1개의 호실로 이뤄진 빈소는 무려 150평 규모다. 채 대표는 아마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일 것이라고 귀띔한다.

채 대표는 “빈소를 나눠 2~3개 정도 더 만들려고도 생각했는데 조문객들과 상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커다랗게 꾸몄다”며 “조만간 증축공사를 착수해 빈소를 3~4개 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소만큼 눈길을 끄는 것은 부대시설. 유족 휴게실과 상주 방은 유족들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상주 방엔 화장실과 샤워 실이 갖춰져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종교예절을 치를 수 있는 예식실과 염실, 분향실 역시 깔끔하고 세련된 고급 자재로 마감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귀중한 사람을 보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수의, 관, 유골함 등 장례용품은 공장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 시중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정직·신뢰·친절이 생명이죠.”

익산병원 장례식장은 음식재료가 나쁘거나 상주를 속이는 일은 절대 있을 수가 없다. 익산병원과의 계약 조건에 ‘음식재료가 나쁘거나 상주들에게 불신감을 주면 그 즉시 계약을 파기 한다’라는 조항이 아예 계약서에 명시 됐기 때문.

채 대표는 “5년간 단 한 번도 이 계약 조건을 잊은 적이 없다”며 “믿음과 정직이 쌓이다보니 최상의 만족을 주는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 같은 채 대표의 경영철학은 한 번 찾은 손님이 주위 지인들에게 소개를 해줘 ‘믿음 장례식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면서 ‘가장 신뢰 받는 장례식장’으로 우뚝 선 셈이다.

고객 만족을 위해 친절교육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익산병원에서 한 달에 한 차례 실시하는 친절교육에 전 직원이 참여한다. /우창수 기자

 

 

 

 

 

 

 

 

 

“사업보다 봉사가 더 재밌어요”

미니 인터뷰-채승묵 대표

“매주 토요일 어르신에게 무료로 국수를 제공하면서 봉사의 참 맛을 알았습니다.”

채승묵 대표는 사업가인 동시에 봉사인 이기도 하다. 2010년 익산서동라이온스클럽을 창설해 초대회장과 2대 회장을 역임하며 숱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라이온스 활동할 땐 어렸을 때 집에서 불렸던 이름인 ‘채중묵’으로 더 알려졌다.

매주 토요일 익산병원 주차장에서 펼쳐지는 무료 국수 봉사활동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개근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채 대표는 이밖에 틈나는 대로 왕궁·용안 의료봉사, 장애인 탁구봉사, 김장·연탄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채 대표는 “남을 돕는다는 게 이처럼 행복한 줄 몰랐다”며 “얼마 전에 땡볕에서 국수봉사를 마친 라이온스 3대 회장인 김완중 씨가 땀을 줄줄 흘리며 ‘이런 맛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할 때 정말 많은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익산이 고향인 채 대표는 남성고 25회 졸업생이다.

채 대표는 “고향 익산을 위해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며 “정직과 신뢰가 살아 숨 쉬는 익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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