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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는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하는 거 아닐까요.”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후원자가 돼주는 김정순 대표(54). 익산에 오기 전 대전에서부터 기부와 봉사는 일상이 됐다.
6년 전 익산에 와서 처음 한 일도 동사무소를 찾아가 어려운 이웃을 후원할 수 있도록 추천을 부탁한 것이다.
영등동에서 고기뜰을 운영하며 여러 기관과 단체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는 김 대표. 2년 전 부터는 뛰어난 음식 솜씨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예안교회에서 진행하는 어르신 점심 대접을 매달 한 번씩 맡아서 한다. 메뉴선정부터 재료 준비, 음식 만들기 등 김 대표가 직접 한다.
“음식점을 하면서 뭔가 환원하고 싶은 마음에 음식봉사를 하게 됐다”며 “한 번에 120~150여명의 어르신이 드실 음식을 준비하다보니 맛이 떨어질 수 있는데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사하다”고 미소를 짓는다.
대접하는 메뉴도 김 대표의 사랑이 묻어난다. 삼계탕, 선지해장국, 고기류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맞춤식 식단으로 준비한다.
몸이 좋지 않아 힘든 일을 못하지만 봉사 현장에서는 원더우먼이 된다.
김 대표는 “돈 벌려고 일할 때는 힘든 표정이 역력한데 봉사 할 땐 즐겁기만 하다. 함께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어 기쁨은 배가 되고 그 여운은 일주일 넘게 가슴을 적신다”며 즐거워했다.
20년 전 지인들의 봉사활동을 보고 감동을 받아 시작하게 됐지만 지금은 주위 사람들을 봉사의 길로 인도하는 봉사전도사가 됐다.
또 익산시민경찰(9기)을 수료하고 지역의 일꾼으로 활약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을 부탁하면 말 끝나기 무섭게 만사 제치고 도와주는 아들 김시환(34)‧성운 씨(31) 덕분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앞으로는 굶는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는 김 대표. 단순하게 먹을거리를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고민상담, 미래를 위한 대안제시 등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김정순 대표는 “나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이가 들어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람, 베풀 줄 아는 정 많은 사람으로 살겠다”며 봉사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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