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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 원광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익산시 교총 회장
연일 폭염이 쏟아져 심신이 지쳐있지만 런던올림픽서 날아온 승전보 때문에 그나마 국민들이 살맛을 느낀다.
땅 덩어리가 작은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대한의 건아들이 세계스포츠강국들을 물리치고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은 한줄기 청량제 같았다. 그 가운데도 올림픽 참가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영원한 숙적 일본을 통쾌하게 녹다운시켜 세계랭킹 3위로 금메달과 같은 동메달을 딴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는 밤새 뜬 눈으로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피로감조차 느낄 수 없었던 ‘런던대첩’의 승전보였다.
또한 전북의 아들 양학선(한체대)이 한국체조 52년 숙원이었던 도마부분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딴 것은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그 무엇보다도 경제적으로 고통을 당하면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보다도 먼저 좌절해버리는 요즈음의 젊은이들인데, 양학선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자신의 뒷바라지를 해온 부모님께 항상 감사의 맘을 잊지 않고 부모와 조국에 보은하기 위해 스스로 ‘양학선고난도신기술’을 연마해 냈다. 그래서 자랑스럽기 그지없다. 그리고 익산의 딸 미녀검객 김지연(익산시청)선수가 한국펜싱 사상 첫 사브르 금메달을 수상해 익산시민은 물론 전 국민과 세계인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지 않았던가. 그 외에도 수많은 대한의 건아들의 투혼에 금메달 13개로 세계 5위의 금자탑을 세운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 그러는 가운데도 대학캠퍼스에는 경제적 침체로 인해 끝이 보이지 않는 긴긴 어둠의 터널이 계속 지나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가끔은 천고마비의 푸른 가을 하늘 만큼의 시원한 소나기처럼 학생들의 취업과 합격 소식에 움츠렸던 마음을 펴 보이기도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무한 경쟁의 국제사회에서 대학 구성원만 그 변화에서 고립되어 현실에 맞지 않게 인재를 양성해 간다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한 치의 앞도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투혼으로 런던 올림픽의 영웅이 되었던 우리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처럼 또 다시 신발 끈을 힘껏 단단히 동여매고 앞으로 우리의 꿈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자.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한 마음으로 달려가도 턱걸이 할까 말까 할진대 갈등과 불(不)화합으로 요즈음의 정치판처럼 국운의 에너지를 낭비한다면 불에 기름을 붓듯 뻔 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보았기에 한 번 크게 웃어보자. 그러면 행복한 마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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