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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다하는 기업 ‘(유)도형아스콘'
‘폐아스콘 재활용’, 자원절약·환경오염방지 기여

최첨단 자동화로 최고 품질 재생아스콘 17~20% 싸게 공급

신생아스콘과 순환골재를 최적 배합률로 혼합 완제품생산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2년 08월 15일(수)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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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황등면은 돌로 유명하다. ‘황등석’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돌로 평가받으며 너나할 것 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석산과 석재 공장이 즐비한 황등면 초입에 유난히 우뚝 솟은 플랜트(공장 시설)가 보인다. 바로 ‘(유)도형아스콘․(유)도형건설’(대표 김선철․47)의 핵심 설비다. 5층 건물 높이 가량 되는 어마어마한 플랜트에선 연신 양질의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이 쏟아져 나온다.

160~180도로 가열된 아스콘은 곧바로 트럭에 실려져 도로 포장공사 현장으로 보내진다.

(유)도형아스콘에서 생산된 아스콘은 17~20% 싸게 공급된다. 폐아스콘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신생아스콘과 재생아스콘 25% 이상을 섞어 완벽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버려지는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도 절약하는 친환경기업인 셈이다.

얼핏 보기엔 재생아스콘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그도 그럴 것이 최첨단 전용설비시스템의 신기술(모바일임팩트 크라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폐아스콘 전용파쇄 장비인 이곳에서 적정 크기의 아스콘용 순환골재를 쉼 없이 공급하고 있다.

불꽃이 표면에 닿지 않는 간접 가열 방식으로 가열된 순환골재를 29% 가량 혼합해 소성변형과 수분저항성이 우수한 재활용 가열 아스팔트를 생산하는 기술을 갖춰 업계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011년 설립한 (유)도형아스콘은 2천여 평의 부지에 첨단 설비를 갖추고 일반 아스콘과 개질 아스콘, 순환골재를 사용한 아스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시간당 160톤가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믹싱 플랜트는 이 회사의 핵심 설비다. 최적의 골재를 믹싱 플랜트에 투입하기 위해 5개의 콜드빈(Cold Bin)을 설치했다. 콜드빈에 쌓아 두었던 골재는 비산먼지와 빗물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지하로 매설된 이동 경로를 통해 믹싱 플랜트로 공급된다.

저소음 친환경적 드라이어는 컴퓨터 설계로 골재 상황에 따른 최적의 입출력 속도를 제어할 수 있어 최고의 제품 생산을 보장하고 있다.

 

김선철 대표는 “도로 보수과정에서 나오는 폐아스콘은 과거 대부분 매립됐지만 이를 규격별 가공으로 재사용하고 있다”며 “따라서 수입원자재를 절약하고, 폐아스콘 유해물질의 토양 유입을 방지할 수 있어 수입 대체 효과와 자원절약 효과를 낳는 셈”이라고 말했다.

단지 쓰레기에 불과했던 폐아스콘이 무궁무진한 가치의 자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재생되는 폐아스콘은 전체의 5~10%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땅을 다지는 용도로 쓰이거나 불법 매립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의 경우 폐아스콘의 100%를 재활용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도 65%를 다시 사용하는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50% 이상을 재활용함으로써 재생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버려지는 폐아스콘의 절반만 재활용해도 연간 1천200여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현재 15%인 재생아스콘 의무사용 비율을 상향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은 최근 천연골재 부족으로 골재 수급난을 겪고 있는 지역이 늘면서 골재가격이 상승해 건설관련업계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순환골재와 재생아스콘 의무사용 비율이 확대 될 경우 최고의 품질로 승부하는 (유)도형아스콘의 미래도 더 한층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재생아스콘 생산업계에서 기술개발과 투자 면을 비교한다면 우리는 단연 선두주자”라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품질 면에서도 ‘재생’이라는 명칭에 편견을 갖는 것이 무색할 만큼 일반 아스콘과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재생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유)도형아스콘.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향토기업이 틀림없다. 더군다나 환경부는 공공기관과 사회기반시설사업(SOC) 시행자가 공사를 하는 경우 재생아스콘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정부가 녹색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우창수 기자 

 

 

“최고의 품질로 미래를 만든다”

김선철 대표 미니 인터뷰

 

“최고보다 최선을 다해 인정받는 사람이 돼야하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으므로 죽을 만큼 노력하지 않으면 바라지도 마시오.”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의 ‘죽기로 싸웠다’는 말처럼 굳은 각오가 담긴 (유)도형아스콘의 사훈이다.

둘째 아들 이름을 따 회사 이름을 지었듯이 사훈도 김선철 대표가 직접 만들었다.

“백 마디 말보다 사훈 하나만 보면 우리 회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황등 토박이인 김 대표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자원을 재활용하는데다 환경도 보호하고 완벽제품을 17~20% 싸게 공급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회사를 처음 설립한 것은 지난 1996년. 원래 석재를 생산하는 ‘도형석재’였다. 그러다 중국시장이 저가로 공략하는 바람에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과감히 문을 닫고 재생아스콘업계에 뛰어들었다.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 재생아스콘의 활용도가 높은 것에 착안해 잠재적 사업성이 무한함을 간파했다.

사회와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김 대표는 “남들보다 열심히 뛰고 공부하면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5명의 임직원이 똘똘 뭉쳐 일하면 관급 및 민수관련 거래처와의 신뢰와 행복을 지켜나가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꾸준한 기술개발 및 품질관리로 신 아스콘에 버금가는 고품질의 재활용 아스콘을 만들고 한국산업규격 KS F 2349 인증을 받았다. /우창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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