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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자기만의 느낌을 순간적 빛을 통해 그린 그림입니다. 피사체의 결정적 순간을 포착할 때의 기분은 환상이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육찬남 교수(65‧원광보건대학교 식품영양과)가 뜻 깊은 첫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개인전은 40여년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마련했다. 4~5년 동안 여행하면서 찍은 40여점의 작품을 ‘여행스케치’라는 주제로 18일부터 20일까지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선보인다.
육 교수는 “8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교편과 함께 수 십 년을 잡은 카메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36년 전 이리 일요사진회에 가입하면서 사진을 시작한 육 교수는 지금도 원광사진협회, 엔탈피사우회, 빛그림사우회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신념과 노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아침 일찍 또는 오후 석양을 담기 위해 새벽 4시에 출발해 밤늦게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사진을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피로한줄 모른다. 좋은 작품을 얻기 위한 이정도의 노력은 당연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취미생활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사진은 육 교수의 또 다른 전공분야가 됐다. 촬영할 때 황금분할을 생각하고 주제와 부제의 조화 등을 고려해 찍는 비법도 생겼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육 교수의 노력이 2011년 2월 사진작가 등단이란 선물을 안겼다.
육 교수는 “사진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기쁨을 줄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일”이라며 “이곳저곳 뛰어 다니며 찍어야 하기 때문에 운동에도 큰 도움이 돼 건강에 아주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주변의 모든 일들을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사진. 특히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찍은 사진은 볼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고.
‘남는 것은 사진 뿐’이란 말처럼 그의 사진은 모든 것을 기록하고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정년과 동시에 본격적인 사진 활동에 들어가겠다는 육 교수. 앞으로도 특정분야 없이 풍경, 사물, 인물 등 동호인들과 함께 주위의 모든 것을 기록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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