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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만이 간직한 소중한 유산 찾아가보자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2년 07월 30일(월)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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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현 익산문화원장

김복현 익산문화원장

우리는 익산에 살면서 익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익산에서 태어나 살고 있지만 정작 익산에 대해 누군가가 찾아와 익산에 대한 안내를 청한다고 하면 어디가 좋고, 어디가 아름다운지, 익산만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 문화재와 인물 그리고 자연풍경들이 어떤 것인가를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해본 경험이 있음에도 익산에 대하여 알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자문해 본다.
다른 지역에 없는 독특한 역사적가치가 있는 문화재와 역사적 인물이 있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음에도 등잔 밑이 어둡다고 말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다. 솔직하게 안내를 하려고 해도 아는 것이 미약해 두려움도 잠재적이지만 있을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요인이 우리 생활상에 있음을 먼저 지적하고자 한다.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서 여가를 즐기려면 언제나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야 여행 갔다 온 것 같고 새로운 문화세계를 본 것처럼 좋아하는 것이 현실이다. 즉 가까이 있는 것은 언제나 찾아가 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고 관심 밖에 두어 왔던 것이다.
또한 일상에 쫓기는 생활로 기회를 놓치다 보니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우리지역의 좋은 것은 알 수 없게 되고 만 것이다. 반면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던 사람들은 고향에 대한 애증을 가지고 향수를 느껴보려고 고향에 찾아와도 고향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고향의 좋은 곳을 안내할 줄 모르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되어 버렸다. 아무리 치열한 경쟁사회라고 하지만 바쁜 일손을 멈추고 우리지역에서 하는 공연도 가보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역사의 숨결이 베여있는 문화유산을 찾아가  역사와 대화를 해 봄직 하는 마음을 가져보아야 하는 것이 문화시민이 지녀야 할 마음자세라고 생각해 본다.
어디를 갈까? 망설이지 말고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요즘은 시원한 바람과 같이 물을 바라볼 수 있는 웅포 곰개나루를 찾아 나설 것을 권장 하고 싶다. 한순간에 가슴이 확 터진다. 옛 모습까지 떠올려본다면 머릿속도 시원해질 것이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입점리 고분 전시관을 보고 진포대첩의 진원지, 덕양정과 용왕사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 곰개나루터, 지금은 캠핑장과 자전거 길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야말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인근에는 고려 충목왕 1314년에 지어진 숭림사, 함라 3부자집 이야기, 행동마을에 얽힌 은행나무이야기, ‘ㄱ’자 교회 두동교회, 성당포구, 삼세오충열사, 나바위 성지, 가람 이병기 선생 생가, 심곡사, 연동리 석불 좌상, 천하의 명기 황진이가 사랑을 했다는 소세양의 묘, 간재 전우 선생의 묘, 그리고 익산의 가장 훌륭한 문화재 미륵사지가 있으며 무왕의 혼이 묻혀있는 쌍릉, 이와 함께 백제의 무왕이 30년 이상 백제의 정사를 돌보았던 왕궁이 있는 왕궁유적지야말로 백제시대의 무왕에 관한 역사가 스며있는 곳이다. 국찰 역할을 했던 미륵사와 왕찰 역할을 했던 제석사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그래서 백제의 수도는 한성-웅진-사비-익산-사비라고 지금 우리는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 이렇듯 돌아보면서 우리지역의 역사문화와 인물 그리고 역사적 사건은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가치가 있는지, 다른 지역 것보다 왜 좋은지를 이해한다면 바로 익산사랑의 진가를 맛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 보면 자랑스럽기도 하고 재미가 있기도 하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 우리가 간직 하고 있는 것들은 바로 가장 세계적이다. 그래서 익산의 역사문화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익산의 역사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자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 보는 것이 익산을 사랑하는 길이며 찜통더위를 다스리는 길이라고 생각해 본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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