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12 오후 04:22:53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익산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특별기고 - 익산 롯데마트의 두 얼굴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2년 07월 30일(월) 09:3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전북일보 엄철호 익산본부장

전북일보 엄철호 익산본부장

익산지역 상인들이 잔인한 여름을 맞고 있다.
가뜩이나 장사가 안 돼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임대료 조차 내기 어려울 정도로 절박한 상황인데 황당한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어 말 그대로 죽을 맛이다.
속이 속이 아닌 이들의 속을 시커멓게 타들어가게 하는 황망스런 얘기는 다름아닌 롯데마트의 증축 관련 소식이다.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시행 무력화에 혈안이 되어 있어 혹시나 하는 우려속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채 힘겹게 버텨가는 그들에게 롯데마트 증축 소식은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수 없다.
대형마트들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은 대기업과 지역 영세 상인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이자 필수적인 정책이다.
그런데도 대형 유통업체들은 영업시간 제한 등 조례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앞다퉈 제기하고 있으니 영세상인들은 죽든 말든 자기들만 살겠다는 비뚤어진 심보(?)가 아니겠는가.
더구나 롯데마트 익산점은 아예 지역의 상권을 싹쓸이라도 할 듯 증축을 통해 골목상권을 집어 삼키려는 기세이니 이 어찌 통탄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대기업의 탐욕스런 모습에 그저 울화통만 터진다.
롯데쇼핑(주)은 지난 20일 롯데마트 익산점 정면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디지털 매장을 증축하기 위해 건축허가 신청의 전 단계인 건축 심의신청서를 익산시에 접수했다.
1층부터 3층까지는 디지털전문매장으로, 4층부터는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게 그들의 계획이다.
익산시는 앞으로 절차에 따른 건축심의 위원들의 검토 의견을 듣는 등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만일 심의가 통과되면 롯데마트는 건축허가신청서를 익산시에 접수할 것이고, 여기서도 통과되면 증축을 본격 추진할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된다.
이 대목에서 롯데마트의 이중적 행태를 꼬집지 않을수 없다.
사실 롯데마트는 그간에 익산점 증축을 위해 이미 교통영향분석과 개선대책수립 보고서 작성을 마치는 등 암암리에 증축 계획을 수립하고 내부적으로 꾸준히 준비해 왔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이 지역사회에 뒤늦게 들통나면서 익산의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상인들은 똘똘뭉쳐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강력한 저항 투쟁에 나섰다.
결국 롯데마트는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증축 계획을 잠시 보류하고 꼬리를 슬그머니 내렸다.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선택한 결정으로 여겨지면서 퍽이나 다행스럽게 생각됐다.
하지만 큰 오판 이었다.
아니 지역사회 전체가 뒤통수를 맞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지역 반발 여론이 워낙 거세자 들끓는 민심이 잠시 가라 앉을 시점만을 노렸던 것 같다.
마침내 드러낸 그 속내에서 우리는 두 얼굴을 갖고 있는 대형마트들의 전형적인 꼼수를 새삼 엿 보았다.
지금 익산지역 영세 상인들은 롯데마트 익산점의 어이없는 비상식적인 행태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중적 행태를 두고 엄청난 비난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끝없는 탐욕에서 지역 민심을 깡그리 무시한 선택에만 몰두한다면 더 큰 저항에 부딪힐수 있음이 경고된다.
산 입에 겨우 풀칠을 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생존을 위해 들불처럼 번져가는 익산 영세 상인들의 절박한 외침을 제발 귀담아 들어라.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정호 시장 "전임 시장 행적 지우..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에 휴식과..
신흥, 익산 아동 과자 선물꾸러미 3..
원광대, ‘청춘, 순수를 탐구하다..
익산상공회의소 근본적 체질개선 급..
원광대, ‘2026 산학연협력 EXPO’..
공인회계사 세무사 2관왕 조주형씨
익산 동산동 익산참바다횟집, '착한..
【익산칼럼】윤두서가와 LG가 단상
망성면 주민자치위원회, 11년째 이..
최신뉴스
익산시, 민·관·학 손잡고 스마트..  
익산문화원, 제19회 대한민국문화..  
전근표 익산시재향군인회장 국민훈..  
원광새마을금고, 와인페스타 무료..  
익산시, 치매 환자 맞춤 돌봄으로 ..  
원광대 간호대학, 통합 이후 첫 나..  
익산푸드통합센터, 김치 나눔으로 ..  
익산경찰,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  
생명이 돌아오는 익산 장점마을…..  
하림, 창립 40주년 '미래 100년 기..  
익산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17일 개..  
원광대새마을동아리회, 농촌봉사활..  
마한박물관, 향기로 채우는 가을 ..  
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 즐기는 핼러..  
공인회계사 세무사 2관왕 조주형씨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