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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 20분 영등근린공원이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기합소리로 가득 찬다.
간편한 운동복을 입고 열심히 웃음과 함께 동작을 따라는 하는 시민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사람이 있다. 익산시 생활체조 정소미 강사가 그 주인공이다.
아담한 체구에서 우렁찬 기합소리를 내며 지도하는 정 강사는 친화력 있는 성격으로 영등동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정 강사의 생활체조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신체리듬에 맞게 짜여 진 기본 동작과 유행하는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에어로빅 동작을 접목시킨다. 무엇보다 밴드스트레칭, 덤벨 운동 등이 인기다.
정 강사는 “집 근처 공원에서 하는 단체 운동이라지만 대충 할 수는 없다. 시민들의 건강에 유익하고 좀 더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항상 연구한다”고 말했다.
정 강사의 열정과 프로의식 덕분에 영등근린공원 체조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운동이 끝나면 공원은 물과 과일 등을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누는 ‘공원 사랑방’으로 변신한다.
이 역시 정 강사의 철칙 덕분이다. ‘회원’이란 명칭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정 강사는 “처음 하는 사람들은 쑥스러워 정확하게 동작을 따라하지 못한다.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함께 뛰고 움직이며 소속감을 심어줘 스스로 동참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다”며 비결을 밝혔다.
정소미 강사의 전공은 뜻밖에도 운동이 아닌 미술이다. 대학교 졸업 후 가볍게 즐기던 운동이 적성에 맞아 진로를 바꾼 것.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생활체육 3급 자격증과 요가강사 자격증까지 거뜬히 취득해 2005년 영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생활체조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건강해지는 시민들을 보며 뿌듯하고 기쁘다는 정소미 강사.
“허리를 부여잡고 오던 회원, 우울증을 앓던 회원, 무릎이 불편하던 회원 등 몸이 아팠던 회원들이 1년, 2년 지나면서 누구보다 건강해지고 활력을 찾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감사하고 사명감이 생기죠.”
정 강사는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한다. 꾸준히 연습하는 준비된 강사. 지금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받아드리는 강사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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