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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매처럼 사이좋게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올케 강권희 씨(38)와 시누이 정효주 대표(31).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예쁜 옷이 2만~ 4만 원대.’
중앙동 ‘핑크’ 브랜드 트레이닝복 전문점 ‘슈가룸(☎070-7571-2100)’. 명보사거리에서 이리여고 방향으로 30m쯤 왼쪽에 위치한 이곳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트레이닝복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다. 상·하의 한벌 가격이 여름용 2만~ 4만 원대, 겨울용 3만~ 5만 원대.
“한마디로 박리다매죠. 싸게 여러 벌을 팔고 사면 저나 고객이나 서로가 좋잖아요. 호호.”
정효주 대표(31)는 트레이닝복이라면 대부분 헐렁한 옷이라고 생각하는데 ‘핑크’ 브랜드는 옷이 화려하고 맵시가 좋아 평상시 외출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9평의 작은 매장은 깔끔한 인테리어에 컬러풀하면서 아기자기하고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옷들이 예쁘게 진열돼 여성들의 눈을 유혹한다.
종류만 무려 100여개. 정 대표는 옷 하나하나에 이름을 지었다. 온라인 판매를 하기 위해서다. 많은 옷을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어 색깔과 디자인에 맞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사실 슈가룸은 2011년 10월에 문을 연 신생가게. 불과 10개월째지만 이미 온라인에선 인지도가 높은 옷가게다.
2007년 온라인에서 옷가게를 오픈, 네이버 카페(http://blog.naver.com/chocopink79) 등을 통해 홍보하면서 400여명의 고정고객을 확보한 상태.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쇼핑몰에서 판매 인기가 높다.
하루 평균 주문량 50건. 예쁜 옷이 가격까지 저렴하니 찾는 손님이 많다. 주문물량이 많은 경우엔 포장 작업을 하느라 새벽까지 일하는 경우도 다반사.
하지만 고객들로부터 ‘예뻐요’. ‘핏과 질감이 좋네요’, ‘여자친구에게 선물했는데 좋아하네요’ 등 상품평이 올라오면 피로는 봄눈 녹듯 풀린다.
정 대표는 온라인 판매가 처음부터 잘된 건 아니었기에 고객들의 호평에 감동을 받고 더욱 정성을 쏟는다.
2007년 문을 연 당시 여성의류 전 품목을 취급했는데 일주일에 달랑 1개만 판매한 적도 있었다. 유행을 타면서 옷은 점점 재고가 쌓여 운영이 힘들었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단일 품목. 그동안 판매물목을 살펴보니 ‘핑크’ 트레이닝복이 많이 팔린 것을 알아냈다. 컬러풀하면서 맵시가 좋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
정 대표는 2009년 ‘핑크’ 트레이닝복을 선택,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이러한 공략은 적중했다. 한 달 평균 수입 4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
지난해엔 자그마한 매장을 차렸다. 온라인처럼 매장운영을 하겠다는 계산. 쿠폰제와 포인트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누적 포인트로 금액을 할인하거나 포인트에 상당하는 옷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단골을 확보할 요량이다. 또 온라인 단골 중 가까운 지역의 고객은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라는 배려도 있다.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제작하는 게 꿈이라는 정 대표. 온라인에서 다른 품목을 접목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당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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