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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와 집행부 가교 역할 충실히 해낼 터”
만나고 싶었습니다-익산시의회 최종오 부의장

“익산시 발전위해 항해하는 민선 5기號 조타수 되겠다”

2차례 낙선 딛고 재선 가도 달리는 ‘믿음․뚝심의 정치인’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2년 07월 11일(수)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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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낮은 곳을 먼저 생각하고 돌아보는 '돌봄의 정치인' 최종오 시의원(57․오산․모현․송학). 그런 그가 6년간의 성실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부의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재선 의원인 그의 지도부 입성을 두고 의회 안팎에선 “될 사람이 됐다”, “아마 역대 최고 부의장으로 기억될 것이다”, “신뢰받는 의회 상 구현에 일조할 것이다” 등 긍정적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환영 무드는 그가 걸어온 정치 역정을 돌아보면 고스란히 찾을 수 있다. 1998년과 2002년 두 차례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그는 2006년과 2010년 내리 두 차례 당선의 꽃다발을 안으며 시의회 입성을 향해 거침없는 하이 킥을 날렸다.

정치 입문 20년 동안 항상 낮은 곳에서 임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본 값 진 산물이었다.

절치부심 끝에 시의원 배지를 단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서민들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때문에 그의 주변엔 항상 사람들이 몰린다.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각종 민원이 쏟아지지만 전혀 싫은 기색이 없다.

매일 새벽 배산공원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메모하고, 경로당․ 복지시설 등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 나선다.

이처럼 현장에서 들은 민원은 5분 발언과 시정 질의, 예산 반영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해결한다. 힘이 닿지 못하는 부분은 집행부에 전달해 처리한다.

그동안 어렵게 사는 독거노인 등 소외 이웃을 발굴해 주민자치센터와 익산시청에서 지원한 주민만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박스공장 사장에서 정치인 변신

최종오 부의장은 기업인 출신이다. 지역구인 송학동에서 꽤 큰 박스공장을 경영했다. 그러다 3선을 지낸 최재승 의원의 권유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정치 초년병 때 선거에 떨어지며 큰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발이 부르트도록 지역구를 누비며 주민과 소통하고 아픈 곳을 어루만진 지 8년.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었지만 묵묵히 달려온 결과 마침내 2006년 시의회 입성에 성공한다.

의회 활동은 순탄했다. 초선이지만 핵심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장을 맡아 무난히 수행했다.

인과관계를 중시하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 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간다는 그의 ‘의리철학’이 동료 선배 의원들이 알아준 것.

“20여 년간 정치를 해왔지만 의리 하나로 버텼다. 열린 우리당으로 가지 않고 쓰러져 가는 민주당을 홀로 지킨 것도 의리 때문이다.”

2004년 민주당원들이 속속 당적을 버리고 열린 우리당에 입당할 때 그는 민주당을 사수했다. 이때 함께한 선배가 배승철 도의원이다.(배 의원도 이번에 도의회 부의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때 얻은 별명이 ‘신뢰의 정치인’, ‘뚝심의 정치인’이다.

 

 

#“하마터면 현수막 걸릴지도 몰랐다”

최종오 부의장의 하루일과는 배산공원 산책으로 시작한다. 거의 15년 넘게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침 산책길에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이처럼 바삐 움직인 덕분에 이뤄낸 성과도 만만치 않다. 배산공원 운동기구 설치, 산책로 조성, 현대식 화장실 건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해냈다.

그중에서 가장 보람된 일은 배산지구 택지개발과 모현도서관 건립. 지지부진했던 모현도서관 건립은 동료 의원들과 합심해 일궈낸 쾌거였다. 어찌 보면 믿고 지지해준 모현동과 송학동, 오산면 등 지역구 주민들에 대한 보답인 셈이다.

이런 저런 일로 얼마 전 그는 한바탕 소동을 겪기도 했다. 배산공원 인근 주민들이 현수막을 내걸겠다고 나선 것. 이한수 시장과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난처하기만 했다.

가까스로 진화에 나서 없던 일로 일단락됐지만 마음 속 한 구석엔 뿌듯함으로 가득 찼다.

 

#5분 발언 단골손님 ‘공부하는 의원’

최종오 부의장은 회기 때마다 의회 단상에 오른다. 평상시 현장을 다니면서 메모한 내용을 토대로 집행부를 향해 5분 발언과 시정 질문을 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매 회기마다 단상에 올라 최다 발언 기록을 갖고 있다.

“단순히 얼굴 내밀기식 발언과 질문이 되지 않게 하기위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한다. 대안을 제시하려고 밤새고 공부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는 1-2분짜리 시정 질문을 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전문위원들과 동료의원들이랑 상의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방문 자료도 수집하곤 한다.

최근엔 ‘익산시 주택문화 창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맥류(밀․보리) 피해 발생에 따른 건의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새로운 부의장 모델 만들겠다”

최종오 부의장의 취임 일성은 ‘의장을 잘 보필하고 집행부와 의회 간 가교역할’을 들고 나왔다. 2년 동안 다소 시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익산시가 쌍두마차로 잘 굴러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과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눠 한마음을 갖고 익산시 발전에 매진할 생각이다.

의장단 구성을 놓고 다소 서먹서먹해진 의원들 간 화합도 남은 숙제다. 하지만 그는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에 차있다. 서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다보면 상대를 이해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부의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건 역세권개발. 이춘석 국회의원을 정점으로 선상역사건립과 지하도건설에 매진할 각오다.

 

#골프채 놓은 지 20년 된 ‘골프광’

최종오 부의장은 젊은 시절 골프광이었다. 거의 매주 필드에 나갈 정도로 마니아였던 그는 정치를 하면서 골프채를 놓았다. 대신 TV로 골프 갈증을 충족하고 있다.

지금은 등산이 취미다. 매일 배산공원에 올라 주민들과 대화하고 민원을 듣는 게 즐거움이자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이처럼 진정한 지역 주민의 심부름꾼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엔 가족의 힘이 크다. 부인 탁영숙 씨(56)와 미선ㆍ미란ㆍ지훈 씨(의대생) 등 1남 2녀가 든든한 후원자다.

그는 “시의회가 시민들이 볼 때 별로 한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래도 시의원이 집행부를 감시하고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익산시가 이 정도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맡겨준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행복도시 익산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우창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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