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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11월 11일 오후 9시 15분에 이리역에 정차하고 있던 열차가 폭발했다.
당시 화약 제조업체인 한국화약(한화의 전신)의 화물열차가 다이너마이트용 화약과 뇌관, 초안폭약 등 모두 30여t에 이르는 고성능 폭발물을 싣고 이리역 구내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폭발한 것이다.
사고원인은 화약 호송원이 역 구내에서 대기하던 중 술을 마시고 종이로 된 화약상자 위에 촛불을 켜놓고 잠이 들었고, 이 촛불이 화약상자에 옮겨 붙은 것이었다.
이 사고로 철도 공무원 16명을 포함해 59명이 사망했고, 중상 및 경상자가 1천158명에 달했으며 1천647세대 7천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재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소라산(현 남성고등학교 자리)에 임시로 마련한 천막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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