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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수거일이라고 해서 대문 앞에 뒀는데 밤늦도록 용기가 그대로 있네요.”(남중동 황모 씨(57․여))
“용기를 출근할 때 집 앞에 두고 갔는데 퇴근해서 보니 누가 집어 갔어요. 돈 주고 구입해야 하는데 또 누가 가져갈 까 싶어 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동산동 최모 씨(45․남))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초기부터 여기저기에서 불편․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익산시가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 개선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다소 역부족인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시행한 지 보름도 안 된데다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비양심적 행동과 비협조로 인해 익산시내 곳곳에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개별계량장치가 설치 된 공동주택은 잘 이뤄지고 있는 반면 단독주택과 상가에서 배출 방법과 수거용기에 대한 문제점이 속속 발생하고 있는 것.
신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강모 씨(60)는 "수수료가 아까워 밤사이 사람들이 식당이나 상가 쓰레기통에 몰래 버리고 간다"면서 "열쇠를 채우려 해도 수거차량에 걸려 그것마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종량제 시행에 적극 찬성한다는 김미영 씨(37)는 “요즘 같은 여름철엔 음식물 부패가 빨리 되고 냄새도 많이 나는데 이틀에 한 번 수거를 하니 집안에 고스란히 둬야 한다”면서 “주택 공동 개별계량장치 등 다른 방안을 모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제도 시행 초기에 시민들의 불편이 제기되고 있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민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익산시에서 배부한 전용 수거용기에 납부 칩을 꽂아 배출하면 된다. 단독주택은 5ℓ 170원, 3ℓ 100원, 공동주택 및 음식점은 1kg당 42원의 수수료를 납부한다.
배출된 쓰레기는 남중, 영등, 어양, 삼성, 금마, 춘포 지역은 월․수․금요일, 모현, 중앙, 동산, 마동, 황등, 함열 지역은 화․목․토요일에 집 앞 수거 형식으로 운영된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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