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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기면 하우스 농가 이영배 씨, (유)현대온실산업 김상열 대표, 유현민 부장.
삼기면 (유)현대온실산업(☎063-838-0553). 익산시내에서 하나로를 따라 원서두사거리 오른쪽에 있는 이곳은 하우스 농가들로부터 똑 소리 날만큼 비닐하우스를 잘 짓는 기업으로 소문났다.
25년 간 비닐하우스 시공을 해온 김상열 대표(48)는 “좋은 자재를 쓰고, 잘 짓고 사후관리를 잘 하기 때문”이라며 호평 이유를 설명한다.
김 대표는 이중에서도 사후관리를 꼽는다. 서류로는 준공 후 하자처리가 2년인데, 10년 넘은 하우스도 간단한 파손은 무상으로 고쳐주기도 한다는 것.
좋은 자재부터 완벽한 시공, 기한 없는 사후관리까지. 김 대표는 농민들을 생각하면 한치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우선 자재가 좋아야 강풍, 강우, 강설에 강하잖아요. 꼼꼼한 시공은 말할 것도 없고요. 특히 3년 후쯤 되면 노후시설물을 교체해야 하고 계속해서 유지를 해야 하는데 농업시설물 시공업체로서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배려 깊은 김 대표의 경영으로 현대온실산업엔 주문물량이 쏟아진다. 주변 농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있는 것이다. 1년에 새로 짓는 비닐하우스만 300여동. 3년 후 비닐교체, 노후 시설물 교체 등 보수 사업까지 합치면 500여동에 이른다. 지역도 익산, 전주, 완주, 김제, 부안 등 도내는 물론 타도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시공물량이 많다보니 현대온실산업은 전북도내 비닐하우스 시공업체 중 철재를 많이 쓰는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김 대표는 “철강회사 한 직원으로부터 ‘도내에서 철재 물량 구매 1, 2위를 다툰다’는 말을 들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유)현대온실산업 김상열 대표.
김 대표가 비닐하우스 시공을 시작한 나이는 24살. 1983년 이리상고(현 전북제일고)를 졸업하고 군제대후 뛰어들었다. 잠깐 하우스 공사 막일을 한 것이 천직이 됐다.
앞서 군산에 있는 두산그룹에 다녔지만 8개월 만에 접었다.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두느냐고 주위에서 만류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다는 이유였다.
32살 드디어 현대온실을 세우고 비닐하우스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17년 후인 현재 중소기업 수준의 법인 유한 회사 현대온실산업으로 키워냈다. 한해 매출 52억 원.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원도 정규직만 7명. 일용직까지 합치면 40여명에 이른다.
유현민 부장(왼쪽)과 김상열 대표.
직원 모두 베테랑급이다. 12년 경력 유현민 부장(31)은 공사현장 총 책임자. 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살핀다.
자재는 8년 경력 박정민 과장(31)이 맡는다. KS를 획득한 우수한 자재만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6년 경력 이용운·최상진 팀장(25)은 동갑내기 친구. 나이는 어리지만 현장 일만큼은 똑 소리 난다. 8년 경력 서영호 팀장(35)은 현장경험이 뛰어나 이들 2명에게 노하우도 전수한다.
사무실 문윤미 실장(32)과 이경선 대리(34)는 회계 및 세무 업무 등 실질적인 안 살림꾼이다.
업무가 많아 힘들지만 직원들은 하나 같이 김 대표를 믿고 따른다. “우리 사장님은 진짜 짱이죠. 보수도 업계 최고대우를 해주시고, 회식도 자주 여십니다. 직원 후생복지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니 힘든 일도 즐겁죠.”
직원과 농가로부터 신뢰를 받는 게 경영철학이라는 김 대표. “직원에게는 행복한 일터를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완벽시공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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