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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욕을 먹더라도 익산의 10년, 100년 미래를 위해 큰 걸음을 걸을 것이다.”
익산시 부채 이야기다.
민선 5기 반환점을 돈 이한수 시장은 지난 27일 익산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익산시 재정의 건전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익산시민들이 미래에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사업이라는 확신이 섰기에 과감히 투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잡을 수 없기에 일부 정치권과 언론, 시민의 지적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익산 10년, 100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선 자신의 길이 옳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관리형 행정 대신 미래 지향형 행정을 선택 한 것.
또 ‘재정 건전성과 성장 동력 확보’라는 민선 5기 상반기 화두를 자양분 삼아 ‘대한민국 익산시대’를 활짝 여는 희망의 노래에 불을 지피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떠오른 익산시 부채에 대해 이 시장은 “기존의 2.5배에 달하는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LED협동화단지, KTX복합환승센터 등 90개 사업을 유치해 무려 2조5천700억 원의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회적 투자비용으로 발행한 지방채가 6월말 현재 2천109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하지만 올해 223억 원을 상환했고, 2013년 740억 원 가량 갚으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신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사업들이 어느 정도 본궤도에 진입하는 후반기에는 지방채 제로화에 주력, 2016년까지 조기상환으로 건전재정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익산시 부채는 ‘투자적.생산적 부채’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시장은 민선 5기 출범 2년을 되돌아본다면 질문에 “익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규모 사업들이 구체화돼가는 과정 속에 튀어나오는 어려운 숙제들을 시민들과 하나씩 풀어나가며 희망을 얻었던 시간들이었다”고 회고했다.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만 3년 8개월 만에 국토해양부를 통해 산단 승인을 얻었을 땐 시민들과 부둥켜안고 익산역 광장에서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을 정도로 기뻤다고 활짝 웃었다.
남은 2년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 건설을 꼽았다. 신규 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대규모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 퇴근 후 공원에서 가족이 함께 운동하고,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익산을 만들고 싶은 게 이 시장의 포부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이 시장은 요즘 시민들로부터 가끔 듣는 소리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대규모 산단에 큰 기업들이 많이 유치되던데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겠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본격 추진되면 이제 익산시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활발한 역세권 개발로 구도심이 좀 더 활성화 되겠지’ 등 이처럼 희망을 이야기 하는 시민들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31만 익산시민에게는 눈앞의 희망이 있고, 이럴수록 더욱 ‘긍정’의 힘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사진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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