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하 시조시인·평론가·한국문인협회 고문
숙 명 (경시조) 잿빛 암말이 흰 망아지 낳았구나
수레 끄는 어미 곁에깡총깡총 뛰는구나
어미야 무슨 생각에눈만 껌벅거리냐.
가뭄에 타는 농심 (시사경시조)
온나라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어천 갈래 만 갈래로 갈라진 거북등 꼴만 갈래 만만 갈래로 갈라지는 농심들. /장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