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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교회는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날로 고령화되어가는 농촌 지역의 어르신들을 섬기는 교회로 유명하다.
지역에 꼭 필요한 일이 무얼까 고민하는 남전교회이기에 항일운동과 어르신 섬김은 교회의 역사 속에서 커다란 조화를 이뤄 성장해가고 있다.
오산면 남전리 들녘에 자리 잡은 남전교회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벼농사를 생업으로 삼고 있다. 교회도 마을도 너른 호남평야를 사방에 두르고 있다.
벼농사 중심지이기에 대부분의 마을 농토가 지금도 절대농지에 묶여 있다. 그래서 그런지 과거에는 타지에서 이주해 와서 생활의 근거로 삼고 살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처럼 시대상을 대변해주는 모습은 오래전 일이다. 한 가지 안타깝고 아쉬운 점은 익산이 그리 큰 지역은 아니기 때문에 시내에서 오더라도 남전리는 30분 정도의 거리다. 학교나 취업 때문에 시내에 나가 생활하는 주민들이 그 만큼 많아졌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남전교회의 사정은 다르다. 익산 시내, 전주, 군산 등지에 사는 남전리 사람들이 결혼 후에도 매주 자녀들과 함께 고향교회를 찾아와 섬기고 있다.
남전교회 교인들은 이런 사람들이 교인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교회의 큰 자랑이자 선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남전교회는 116년 전 선교사들이 와서 복음을 전했듯이 교회의 어려움을 떠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야 하지만 복음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생활현장에서 전하고 나눌 수 있느냐 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했다.
남전노인대학.
그래서 돌파구로 삼은 게 고령화되는 지역의 필요를 읽고 남전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사실 국가에서 세운 예산 말고도 교회에서 지원해야 하는 돈도 만만치 않지만 교인들이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복음전파와 지역 복지를 양 날개로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건강한 교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셈이다.
김연태 목사는 “농촌 인구가 줄어들면서 교회에 나타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도 눈에 보인다”며 “남전교회가 익산 지역을 위해 선택 할 일은 무얼까 생각하다 바로 노인복지센터와 요양원, 노인대학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전노인대학은 매주 수요일 20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건강체조반, 노래반, 한글반, 장구반, 성경 읽기반, 찬양반, 노인건강 교양특강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박종규 장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취미활동과 건강관리 생활화에 중점을 두고 편안하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노인대학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전교회는 20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노인대학을 열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전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야간보호서비스와 방문요양·재가노인지원서비스, 방문목욕서비스 등 다양한 어르신 섬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 노인장기 요양등급을 인정받은 어르신을 입소시켜 보호하고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전요양원도 남전교회의 자랑이다.
교회 옆 2층 규모로 새롭게 지어진 요양원과 노인복지센터는 365일 상담이 가능하며 063-841-6896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전교회는 민족의 수난기 때 앞장서서 하나님의 의를 세상에 드러낸 것처럼 현재 고령화 되고 있는 이 지역에서 새로운 일꾼을 세워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권사, 안수집사 임직·명예권사 추대 예배 후 기념사진.
# 김연태 담임목사 미니 인터뷰
“복음 전하고 복지서비스 제공할 터”
남전교회 김연태 담임목사
“1897년 설립 된 한국기독교 역사의 본거지이자 116년 전통의 익산최초교회 및 총회유적교회로서 그 숭고한 전통을 이어받아 지역 어르신들께 구원의 복음을 전하며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김 목사는 이를 위해 남전노인복지센터와 남전노인요양원, 그리고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노인 인구가 많은 농촌의 상황에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의 삶을 위해 교회가 나섰다”며 “믿음의 유산을 후손들에게 남기는 노년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가득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남전교회 출신의 문용기 열사 등의 숭고한 정신과 순국선열 등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4일 즈음해 남전교회를 중심으로 익산 4·4만세의거 기념예배와 기념공연 및 기념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며 “민족과 민중이 수난 받을 때 앞장서서 하나님의 의를 세상에 드러낸 교회로서 앞으로도 민족의 복음화와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기도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어 "온 성도들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신실한 일꾼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생명을 건 예수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사회
성종회(중, 고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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