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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집행부 갈등 해소 국면
본회의장서 채규정 시장 공식 사과문 발표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5년 04월 27일(수)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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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빚어진 갈등으로 일촉즉발의 위기감까지 감돌았던 익산시의회와 집행부간의 문제가 채규정 시장이 의회에서 공식사과함으로써 외관상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채 시장은 25일 오후 2시 시의회 본회의장에 나와 "이번 일로 의원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한 뒤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부시장과 산업진흥국장에게는 서면경고 조치를, 담당과장은 보직해임을 하고 또한 담당과장과 계장들은 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정기 시의장은 "이번 일을 주도한 공무원들에 대한 조치가 비록 우리 의원들의 뜻을 모두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되진 않지만 이를 수용하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서 집행부에 이같은 의지를 최대한 전달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시의회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의원간담회에서 시에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던 내용과 채 시장이 조치했다고 밝힌 내용에 다른 부분이 있다며 반발했다. 몇몇 의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관계된 공무원들의 징계수준이 의원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수위보다 낮아졌다는 것.
 
한 시의원은 "위원장들이 의원들에게 전달한 내용과 시장 발표가 2분여 만에 바뀌었다"며 "이건 의장단이 의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 밖에 안 된다"며 분노했다.
 
이에 각 위원회는 간담회를 개최해 심각하게 의견을 나눴으며, 이 가운데 몇몇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등 공방이 오갔다.
 
실제로 시의회는 오전 10시부터 의장단회의를 시작해, 물의를 일으킨 관계 공무원의 징계수위와 의회의 속개에 관해서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
 
1시간 30여분동안의 회의를 마친 의장단들은 각 위원회실에서 의원들과 오전에 논의됐던 사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시의장에게 전달했다.
 
이 당시 시의원들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에 대한 집행부의 이같은 행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관계 공무원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통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에 대해 김정기 시의장은 "의장단 회의에서 위원장들에게 징계부분에 대해 계장까지의 보직해임은 업무상 마비가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과장만 보직해임하고 계장들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집행부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며 "위원장들이 의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다소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조경장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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