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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리사랑 봉사단 회원들. 익산 곳곳에 훈훈한 이웃사랑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다.
9년째 삼정원, 맑은집, 참사랑요양원 등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를 펼치는 ‘솜리사랑 봉사단’(회장 이성남)이 그 주인공이다.
2003년 익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20여명이 모여 만든 솜리사랑은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고자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봉사의 손길을 내민다.
40여명으로 늘어난 회원들은 목욕, 청소 등 부족한 일손을 돕고 사랑을 나눈다.
이들은 재능기부도 아끼지 않는다. 허미경·김종례 씨는 미용봉사, 방역업체를 운영하는 박병래·오영미 씨 부부는 시설 방역봉사를 자청했다.
박병래 씨는 “항상 하는 일을 하루 더 하는 것 뿐”이라며 “좀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들은 회원들의 직장과 자매결연을 하고 나눔 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용 씨와 박기성 씨(LG화학 팀장)는 LG화학에 근무하면서 물품후원 등을 적극 돕고 있다.
전북은행 동이리지점 유옥식 지점장은 솜리사랑 회원으로 활동하며 직장 동료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해마다 김장봉사도 빼놓지 않는 솜리사랑 봉사단.
열성적인 주부 회원들도 있다. 고현경·모순녀 씨는 모든 활동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에이스’ 회원으로 손꼽힐 정도다.
솜리사랑 봉사단의 봉사는 익산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도 빛을 발한다. 거북이마라톤대회에서 배식봉사, 도시락 등을 담당하고 김장봉사, 수해복구 등 어떤 곳이든, 어떤 일이든 빠지지 않는다.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봉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솜리사랑 봉사단’.
봉사하며 땀 흘릴 때가 가장 보람된다는 이들은 “내가 가진 것이라면 그 어떤 것도 나눌 수 있다”며 “자그마한 힘이라도 모든 회원이 똘똘 뭉쳐 함께하니 큰 사랑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남 회장은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는 어르신, 장애우들이 있어 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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