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곰언니와 호두파이공장을 운영하는 3명의 여성 트리오. 왼쪽부터 이연경 대표(35)와 김우리(34), 원윤정(34).
요즘 손으로 직접 만드는 호두파이가 큰 인기다.
신동 대학로 북일초 아래 미니스톱 네거리 인근 건물 2층에 있는 ‘빵곰언니와 호두파이공장(☎070-7521-6940)’.
이연경 대표(35)와 김우리(34), 원윤정(34) 3명의 여성이 영양만점 호두파이를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이 대표는 “호두는 생김새가 사람의 뇌와 비슷해서 두뇌에 좋다고 한다. 사실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가 풍부하다. 아이에는 두뇌발달과 성장촉진, 어르신에게는 치매예방, 노화방지에 좋다”며 “맛 또한 고소하고 담백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견과”라고 설명한다.
호두파이라고 호두만 넣진 않는다. 해바라기씨, 호박씨, 아몬드, 피칸 등 4개의 견과류도 속재료(필링)다.
겉 반죽(도우) 또한 100% 국내산 유기농 통밀가루만 사용한다. 도정이 덜된 밀이라서 일반 제과용 밀가루보다 더부룩함이 없고 영양도 많기 때문.
좋은 재료를 쓰면서도 가격은 착하기 그지없다. 호두파이 하나에 ‘1만8천 원’. 일반 호두파이전문점 가격에 비해 5천 원 가량 저렴하다. 일반케이크(2만2천~2만8천 원 정도)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수제 디저트가 비쌀 것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박리다매’ 형식을 취했단다.
영양 많고, 맛 좋고 가격 또한 싸니 ‘빵곰언니와 호두파이공장’의 인기는 급속도로 높아졌다.
올해 4월 오픈한 후 무려 800여명의 단골을 확보했다. 하루 평균 고객 40여명.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bakergom)에도 가입회원 및 주문과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불과 2개월 만의 큰 인기에 이들 3명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다며 즐거운 비명이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으로 특수를 누렸다. 새벽부터 밤늦도록 주문물량을 대느라 쉴 틈이 없을 정도였다고.
이 대표는 “어린이날에만 쿠키가 1만5천 개나 팔려나갔다. 이것도 도저히 힘들어서 더 이상 만들 수 없었던 양이다. 정말 없어서 못 팔았다”며 즐거운 고생담을 털어놨다.
‘빵곰언니와 호두파이공장’의 또 다른 장점은 수제 디저트 호두파이를 안방에서 편안히 받을 수 있다는 점. 하루나 이틀 전에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이처럼 주문 제작을 하는 이유는 ‘당일생산 당일판매’의 운영원칙에 있다.
이 대표는 “유기농 재료는 방부제가 없어서 음식이 빨리 상한다. 그날그날 만들어서 팔면 고객은 신선한 호두파이를 맛있게 드실 수 있고 가게는 재고품이 없어 운영부담이 주는 것 아니겠냐”며 미소 지었다.
이곳의 호두파이는 디저트뿐만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미니 호두파이는 돌잔치, 백일잔치 등의 답례품으로 인기다.
매장을 방문했다면 옆에 있는 ‘자바시티’라는 카페에서 호두파이를 즐길 수도 있다.
부군 김선종 씨(33)가 별명을 ‘빵 굽는 곰’이라고 불러서 가게 이름을 ‘빵곰언니’라고 지었다는 이 대표. “익산의 명물로 거듭나고 싶다.앞으로도 손님들에게 더 맛있고 건강한 호두파이를 만들어드리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우창수 기자
건물 2층 빨간색 원안이 '빵곰언니와 호두파이공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