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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대학로 그린쇼핑 뒤편 ‘딩동댕치킨(☎063-833-8100)’.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이나 직장인, 주민들에게 무한만족을 주는 곳이다.
무려 10가지나 되는 치킨 종류를 모두 맛보고도 가격은 고작 ‘6천900원’. 게다가 양껏 멋을 수 있는 ‘무한리필’까지. 무한인심을 자랑한다.
값이 싼 이유는 육가공업체에서 곧바로 ‘생닭’을 가져오기 때문. 중간유통비가 없는 만큼 가격을 내린 것이다.
‘염제(양념)된 닭’을 도매상에게 구입해 튀기기만 해놓고 비싸게 파는 집도 많다고 하니 딩동댕치킨은 가격의 거품을 확 빼면서 상도덕도 올바로 하고 있는 셈.
무한리필은 박종균(50)·김규희(48) 사장부부의 푸짐한 사랑이 담겨 있다. 주 고객인 학생들이 전부 자식 같아 얼마든지 먹으라며 부모의 마음을 담은 것.
‘싼 게 비지떡’일 것이라는 판단은 오산이다. 박 사장부부는 신선한 재료만 사용한다. 박 사장 형 종욱 씨가 금마에서 운영하는 육가공업체에서 그날그날 가져온 생닭만 사용해 살코기 맛이 부드럽다.
좋은 기름만 사용하고 좀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한 맛 연구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
정성껏 요리해서 접시에 가득 담은 치킨은 종류만큼 입안에서 갖가지 맛을 풍긴다. 바삭하고, 매콤하고, 담백하고, 달콤하고 입안이 즐겁다.
오븐파닭, 베이크치킨, 오븐데리야끼치킨, 오븐양념치킨(핫&마일드), 후라이드데리야끼치킨, 후라이드양념치킨, 크리스피치킨(후라이드), 오리지날(오븐)치킨 등 10가지 종류별로 맛이 색다르다.
맛있고, 값싸고 양까지 많으니 학생과 서민들은 얇은 지갑이 두툼해진 느낌이다. 신입생환영회, 동아리 모임, 생일파티 등 인원이 많은 모임에는 인기명소다. 직장인, 주민 회식장소로도 안성맞춤.
40여평 80여 좌석이 일찍부터 초만원인 덕분에 주방은 하루 100여 마리 닭이 튀겨지느라 정신없다. 2011년 11월 11일 개업한 날에도 가게 안이 꽉 찰만큼 인기폭발이었다.
가게 안 고급스런 인테리어도 매출에 한 몫 한다. 은은한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벽에 걸린 서양화는 고급레스토랑에 온 느낌을 준다. 소품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쏟은 흔적이 묻어난다.
일반 통닭집 분위기를 탈피하고, 특히 값싸고 양 많으면 가게 안이 허름하고 비위생적일 것이라는 개념을 깨고 싶었던 이유다.
치킨 집을 하기 전 대학로에서 10년 간 포장마차를 해온 박 사장부부는 당시에도 수제 햄버거로 유명했었다. 바로 ‘아저씨·아줌마 햄버거’.
그때의 장점을 살려 나중에 햄버거와 치킨, 커피를 겸하는 종합 프랜차이즈 점을 운영하는 게 꿈이다.
학생들 스스로 행사를 마련해 도움을 청할 때는 많지 않은 금액이라도 후원을 하고 있는 박 사장부부. 애용해주는 학생들이 고맙고 도전하는 젊음이 멋있기에 힘을 실어주고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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