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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관섭 원광여자고등학교장
학교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교가 ‘어떻게 하면 인성교육을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실력을 쑥쑥 향상시킬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 그렇다면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독서교육이다. ‘독후감 쓰기’, ‘독후감 발표대회’, ‘독서토론회’, ‘다독자 시상’, ‘올빼미 밤샘독서’, ‘독서릴레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많은 책을 읽도록 하면 인성도 바르게 되고 교과 실력도 향상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현대사회를 가리켜 ‘지식 정보화 사회’라고 한다. 70억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더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고,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빠른 정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적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은 인류가 살아오면서 얻은 수천 년의 경험, 사상, 감정, 지식, 지혜, 문화 등을 분석하고 비판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한 글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고급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 만병통치약처럼 사고력, 이해력, 상상력, 관찰력이 풍부해지고 논리력, 비판력, 문제의 해결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모든 의혹과 무지를 해결할 수 있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한다. 따라서 ‘책 속에 길이 있다’, ‘책을 읽는 사람이 세계를 이끌어간다’, ‘책을 펴자! 미래를 열자!’, ‘책을 읽는 국민이 되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등 독서를 강조한 속담이나 격언이 헤아릴 수없이 많다. 최근 모든 선진 국가들은 ‘국민 독서의 해’를 정하여 정부와 각종 민간단체가 연중 독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금년을 ‘국민 독서의 해’로 정하여 책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 익산시에서도 지난 2월 15일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그리고 마동도서관, 영등도서관에 이어 모현도서관과 부송도서관이 새로 개관 되어 많은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선포식보다 더 중요한 일은 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소극적인 독서운동이 아니라 ‘가장 독서를 많이 하는 익산시’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예산을 지원하여 적극적으로 독서운동을 실천했으면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의 정보와 지식을 TV나 인터넷, 책과 신문을 통하여 얻는다. 그런데 통계에 의하면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도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TV를 시청하는 일이라고 한다. TV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뉴스를 신속하고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춤추고 노래 부르는 오락 중심의 프로그램이 많아 누구나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TV는 시사성과 오락성, 대중성은 있으나 전문성이 부족하고 체계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력이 저하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정담을 나누고 하루의 피로를 푸는 것은 좋으나 지나친 시청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책읽는 문화도시 익산’이 되도록 모든 공공기관과 도서관, 학교가 함께 손을 잡고 적극적으로 책읽기 운동을 전개하여 ‘어메이징 익산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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