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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가 잘 보존된 사찰에서 수행자들의 일상과 수행의 일부를 경험하는 템플스테이. 익산 숭림사(sunglimsa.com) 템플스테이에 원광대 중국유학생 4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12일 웅포면에 자리한 숭림사(주지 지광 스님·익산사암연합회 회장)를 찾아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템플스테이 입제식에서 지도법사 지광 스님은 “중국 유학생들의 한국불교 문화체험을 환영 한다”며 “학생들이 중국에 돌아가면 지도자가 되는 만큼 양국의 문화를 이해해 우호 증진에 노력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템플스테이는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문화체험이 상세히 다뤄진 비디오 시청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11시 30분 법당에서 전통의식으로 입제식을 거행하고 가져진 자아를 들여다보는 참선 수행을 했다. 12시에는 절을 통해 자신을 정화하는 108배 참회를 하고, 12시 30분에는 점심공양, 오후 1시 30분에는 숲 소리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둘레길을 탐방했다. 이들은 숭림사에서 보낸 소감문을 작성한 뒤 3시 30분에 돌아갔다. 템플라이프에 참가한 강해언 씨는 “템플라이프가 뭔 줄 모르고 왔는데 숲 깊이 산길 끝에 있는 조용한 숭림사에 오니 마음이 편해진다. 이런 불교체험은 처음”이라며 “108배를 하며 팔도 다리도 아팠지만 마음을 비울 수 있었고, 자기생각 부모생각 내 삶의 생각까지 하게 됐다.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붕 씨는“한국불교문화체험을 많이 배워 앞으로 학교생활에 도움이 클 것 같다”라며 “내 마음의 청소도 하고,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지에 대한 방향도 잡았다. 문화체험도 진짜 좋았다”고 말했다. /권찬 기자
‘숭림사’ 템플스테이 전국 인기몰이 2010년 지정된 이후 2천332명 다녀가
숭림사 전경.
백제고도 익산 숭림사에서 열리는 ‘방하착 템플스테이’는 전국에서 인기가 대단하다. 2010년 지정된 이후 3년 동안 무려 2천332명이 다녀갔다. 순 인원은 1천450명으로 국내인 1천308명, 외국인 142명이다. 숭림사 템플스테이는 자신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찰체험, 발우공양, 108배, 참선, 둘레길 탐방, 예불, 다도, 스님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숭림사는 종교를 떠나 가톨릭, 기독교, 원불교, 불교 청소년들이 함께한 이색 템플스테이를 비롯 지역 블루베리 축제와 연계한 템플스테이, 초중학생 대상 한문(인성교육)템플스테이, 외국인노동자 템플라이프, 익산시초청 여행 블러거 템플스테이 등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가비용은 1박2일 5만 원(초등생 2만 원, 중고생은 3만 원)이다. 미륵사지와 입점리 고분 그리고 보석 박물관 등을 들러볼 수 있다. 당일 서울 종로3가역에서 차편도 운행한다. (어른 왕복 1만원, 초중고생 왕복 5천원) 참가문의: TEL : 063-862-6396
미니인터뷰-익산사암련 회장 지광 스님
숭림사 주지 지광 스님.
“지역사회에 도움 되는 불교만들겠다”
“익산지역 발전을 위해 불교가 나서겠습니다.” 금산사 말사인 익산 숭림사 주지 지광 스님은 지역 사회와 불교의 활성화를 위해“중생에 이익이 되는 지역, 이익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나보다는 남을 위해 기도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현재 상호 이해와 상생을 위한 4대 종교협의회 구성을 비롯해 재래시장 살리기 등 지역현안 고민, 일요법회 교리 교육을 통한 포교저변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스님은 “지역 사회와 경제발전, 종교화합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포교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종교간 갈등으로 인한 물적, 정신적 소모를 줄이기 위해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와 포용, 상생을 위한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암연합회 중점사업의 하나로 4대종교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 재래시장 살리기, 우리농산물 이용하기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종교 간의 친목과 우호, 교류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스님은 1969년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대흥사 강원에서 수학했으며 대흥사 대명선원 등에서 7안거를 성만했다. 제9, 12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익산불교사암연합회장, 경실련과 환경연대 익산지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1987년부터 익산 숭림사 주지를 맡고 있다./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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