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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동 아파트 밀집지역인 비사벌 아파트와 세경 아파트 사이 2차선 도로. 35번~41번 시내버스 종점이다. 비좁은 2차선 도로 한 쪽은 승객을 기다리는 3~4대의 시내버스가 항상 점령한 상태로 통행하는데 불편하기 짝이 없다.
버스를 기다리는 대부분의 승객들은 웬일인지 건너편 승강장과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 앉아 있다가 버스에 오른다. 명색이 주택가 밀집지역 시내버스 종점이지만 변변한 승강장조차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
동산동 일대 35번~4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세경아파트와 비사벌아파트 사이에 조성된 버스종점에 승강장이 설치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시멘트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마냥 버스를 기다리기 일쑤고, 길 건너편 승강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위험천만이다.
요즘처럼 강한 바람이라도 불어올라치면 꼼짝없이 온 몸으로 바람을 견뎌내고 있다. 비나 눈이 오는 날엔 아예 버스 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20년째 이 동네에 살고 있는 엄모 씨(51)는 “이렇게 바람이라도 많이 부는 날에는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는 게 부지기수”라며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시설이 하루빨리 설치됐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곳 주민들은 버스대기 차선 옆 공간에 우선 당장 비바람이라도 피할 간이 승강장이라도 설치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2차선 도로에 조성된 버스종점이라 비좁지만 다행히 버스대기 차선과 승객이 오르고 내리는 사이에 1m의 공간이 있어 행정기관인 익산시에서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게 주민들 생각이다.
주민들은 버스승강장 말고도 불만사항이 많다. 바로 버스 배차시간. 고무줄 버스 배차시간으로 인해 버스를 놓치기 다반사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4명씩 짝을 이뤄 택시를 타고 시내에 나가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모 할머니(73)는 "북부시장 장날에 시장에 가려면 버스가 제때 안와 이웃들끼리 택시를 타고 나가고 있다"며 "승강장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배차시간"이라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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