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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송학초등학교(교장 김종옥) 강당이 토요일마다 아이들의 즐거운 함성 소리로 가득하다.
토요프로그램인 핸드볼(강사 김도형)에 푹 빠진 40여명의 송학초 아이들. 쉬는 시간에도 공을 놓지 않을 만큼 핸드볼 매력에 사로잡혔다.
아이들의 기초체력 증진과 경기를 통한 협동심 등을 기르기 위해 마련한 핸드볼 수업. 핸드볼 육성학교의 명성에 걸맞게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민규 군(6학년)은 “핸드볼 경기를 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 놀 수 있어 즐겁다”며 “더 열심히 배워서 실력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핸드볼 뿐 아니라 축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종목을 진행해 지루할 틈이 없다.
3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국악교실(강사 유신욱)도 인기다. 우리의 전통악기를 쉽게 접하고 우리의 소리를 배울 수 있어 참여를 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또 정규수업이 없는 토요일이라 연주하는 소리가 학교 전체에 울려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거리낌 없이 연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사물놀이를 배우는 박유진 양(6학년)은 “국악교실을 통해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소리와 소중함을 느꼈다”면서 “더 다양한 우리의 소리들을 배우고 싶다”며 열의를 보였다.
이밖에도 핸드볼과 국악교실에 참여하지 않는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책을 볼 수 있도록 도서실을 개방해 운영한다.
최병우 교감은 “550여명의 전교생 중 9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토요프로그램 호응이 좋다”며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에 학부모, 학생 그리고 교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결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컴퓨터 교실 등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수업,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필요한 수업 등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니인터뷰 - 김종옥 교장
“아이들이 개성과 꿈 찾도록 지원자 될 터”
김종옥 교장
“우리 송학초 아이들이 각자의 개성과 꿈을 갖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이리송학초에 취임한 김종옥 교장은 ‘나만의 색깔 갖기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의 특기·적성 계발에 힘을 쏟고 있다.
취미생활을 활성화 시키고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한 학년 한 개 악기 배우기’ 등 여러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다.
토요프로그램 역시 학과 성적 향상보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스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큰 목적을 뒀다.
김 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맞는 취미와 꿈을 갖는다면 자연스럽게 목표의식이 뒤따르게 된다”면서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계획하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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