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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이 해결해 주신다고 해서 믿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함흥차사네요."
"시장님한테 건의한 사항도 한 달이 넘도록 오리무중인데 다른 민원은 오죽하겠습니까?"
익산시 환경미화원과 71개 아파트 단지 관리원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지난 2월 22일 새벽 이한수 시장 민생 현장체험 때 환경미화원과 아파트 관리원들이 건의했던 '음식물 쓰레기 개별 계량장치' 손잡이 설치 요구가 한 달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당시 이한수 시장은 계량장치에 손잡이가 설치되지 않아 한경미화원과 아파트 관리원들이 사용하는데 불편하다는 건의를 받고 그 자리에서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후속 조치를 고대했던 환경미화원과 아파트 관리원들은 손잡이 없이 열쇠로 계량기 문을 열고 닫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어둠 컴컴한 새벽에 어렵게 열쇠 구멍을 찾아 음식물 쓰레기통을 꺼내는 계량기 문을 여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조금만 비가 내려도 열쇠가 미끄러져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영등동 제일4차아파트 관리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기계를 설치하면서 어떻게 손잡이를 달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청소하려고 문을 열려면 한참을 시름한다"고 하소연했다.
환경미화원 한 관계자는 "시장님이 직접 지시한 사항을 담당 부서에서 아직도 처리하지 않고 있는 것은 복지부동 행정의 표본"이라며 "조그마한 건의사항 처리도 이처럼 늑장인데 다른 민원은 오죽하겠냐"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계량장치 기계는 익산시 1호로 공공디자인 협의를 거쳐 디자인 한 것이다. 미관과 안정상 열쇠를 돌려 열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하지만 작업 편의상 설치가 필요하면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부송동 리젠시빌 등 71개 아파트 단지에 7억2천만 원(예산)을 들여 451개 '음식물쓰레기 계량장치'를 설치하고 오는 7월 1일까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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