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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 운동'
살림·아낌·나눔 운동의 줄인 말이다. 희망을 살리고, 생명을 아끼며, 행복을 나누어 맑고 밝고 훈훈한 인류 생명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원불교 중앙교구가 주창하고 나선 사회운동이다.
'살·아·나 운동' 중심엔 원불교 중앙교구 김현 교구장(65)이 있다. 50년 반세기 동안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란 원불교 이념을 온 몸으로 실천해온 김 교구장은 온 인류가 한 몸, 한 마음, 한 뜻으로 '살아나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대의 분별없는 개발과 소비로 인해 황폐해가는 자연을 되살리는 되살림 운동이고, 인간의 탐욕에 의한 무한경쟁, 무한투쟁의 문화를 극복하는 인간성 회복운동이 바로 살아나 운동의 목적이다.
더 나아가 화해와 협력, 상생의 문화로 바꾸어가는 문화운동이며 모든 인류가 다 같이 잘살기 위한 '생명운동'이라고 김 교구장은 말한다.
#살림운동(Life start)
김 교구장은 살림운동은 무한생산 무한소비로 인해 날로 황폐해가는 자연환경을 되살려내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감사하고 보은하는 삶을 실천해 나와 이웃을 기쁨과 감사의 삶으로, 상생의 문화로 바꾸어 가는 일이 '살림 운동'의 목적이다.
알뜰함과 되살림으로 가정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자는 운동이 바로 '살림운동'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김 교구장은 몇 가지 실천사항을 내세웠다. 우리 주변이나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모두다 실천 가능한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일회용품 안 쓰기(휴지·종이컵· 비닐봉투 등), 걷기·자전거타기·대중교통 이용하기, 육류 섭취 줄이기, 등산할 때 쓰레기 줍기, 안 쓰는 폐 휴대폰 모으기, 냉장고, 냉동실 비우기 등이다.
이밖에 인터넷, 컴퓨터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기, 이면지 사용하기, 재생휴지 또는 물 사용하기, 설거지 때 극세사 수세미 사용하기, 지렁이 음식물 쓰레기통 사용하기, 유기농 식품 이용하기, 신토불이 제품 이용하기, 수입농산물 이용하지 않기 등 누구나 공감하는 실천 사항이다.
#아낌운동(Save start)
한정된 자원을 아끼는 것이 '불공·보은·사랑'이라는 김 교구장은 "지나친 소비는 환경을 오염, 자원을 고갈, 살림을 어렵게 하고 삶을 불안하게 한다"며 아낌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사람·자연·물건을 아껴서 지구 생명 공동체를 위한 작은 실천운동이 '아낌 운동'의 시작이자 끝이다.
김 교구장은 아낌운동 실천을 위해 빈 그릇 운동(연간 15조원 절약)과 차량 운행 시 급제동·급출발 금지, 규정 속도위반 금지 등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또 냉난방 온도 조절하기, 안 쓰는 전기코드 뽑기,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컴퓨터 모니터 끄기, 1등급 효율제품 사용하기, 겨울철 내복 입기, 여름철 넥타이 풀기 등을 꼽았다.
김 교구장은 이어 엘리베이터 사용 절제하기, 태양광 태양열 이용하기, 칫솔질 할 때 물 잠그기, 명절 선물 간소화하기, 이웃과 함께 소박한 식사하기 등을 아낌 운동 실천사항으로 정했다.
#나눔운동(Share start)
"나눔은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며, 나눔은 사요의 실천이다."
김 교구장은 나눔의 실천은 '살림'과 '아낌'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한다.
은혜를 나누고, 생활을 나누고, 감사와 사랑의 실천을 이웃에게 나누는 게 '나눔 운동'의 의미라는 것.
나눔은 재래시장 이용하기, 재활용센터 이용하기(아름다운 가게), 희망돼지 저금통 모으기(익산사랑장학재단), 은혜의 김치 나누기. 은혜의 쌀 모으기, 농촌직거래장터 이용하기, 생협 물품 장보기 등 큰 부담 없이 잠깐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덕목이다.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활동, 독거노인을 위한 목욕 봉사참여, 경로당 봉사활동, 정기적으로 헌혈하기 등을 실천사항으로 꼽았다.
원불교 중앙교구는 해마다 은혜의 김치 나누기, 은혜의 쌀 모으기, 희망돼지 저금통 모으기, 재래시장 이용하기, 아름다운 가게 이용하기 등을 통해 나눔 운동을 솔선수범하고 있다.
#범시민운동으로 확산 노력
원불교 중앙교구는 살아나 운동 실천본부를 만들어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원불교 대각개교절(4월 28일) 봉축기간인 4월 한 달과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모든 행사 때 살아나 운동을 실천하고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이 기간 원불교 교도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상대로 범시민운동으로 확산 시켜나갈 방침이다.
김 교구장은 "살아나 운동은 문명의 대안인 정신개벽 실천 운동"이라며 "익산시민들도 모두 동참해 익산시가 은혜가 충만한 희망공동체를 실현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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