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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특구 심의과정서 막말
"봉급타기 미안해 일벌이는 거 아니냐" 비아냥에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5년 04월 25일(월)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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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일어난 일선 공무원과 익산시의회의 대립은 20일 열렸던 제102회 임시회 사회산업건설위원회 회의에서 과학산업과가 제출한 2 건의 의안심의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의회는 '동양물산기업(주) 특별지원 동의안'과 '익산보석산업 특구계획(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먼저 의회는 동양물산기업(주) 특별지원 동의안에서 1장 짜리 투자협약서만으로는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고, 동양물산이 익산공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투자계획서를 첨부하라며 이 안건을 계류시켰다.
 
실제 '익산시기업투자유치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투자비용에 대해 5%의 범위안에서 최고 50억까지 지원할 수 있고, 지원대상은 투자금액이 300억원 이상이고 1일 상시 고용규모가 200인 이상인 제조업에 한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의회는 과학산업과에서 제출한 동의안에 근거해 600억원에 대한 투자 세부내역과 300여명을 고용하겠다는 확인서를 받아 이번 회기안에 다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학산업과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
 
이번 사건의 발단은 두 번째 안건인 '익산보석산업 특구계획(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에서 비롯됐다.
 
사회산업건설위 의원들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보석산업 특구계획안이 공단에 입주해 있는 보석가공업체와 보석 판매센터 입주 업체들조차 의견이 안 모아 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사후 추진계획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이 구체적으로 구상되어 있는 것은 하나도 없이 특구지정만을 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봉급타기 미안해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에 대해 과학산업과 오재준 과장은 "모든 공무원이 제 때 식사도 못하고 여러차례 간담회를 갖는 등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데 의회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발목잡기도 모자라 월급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오 과장은 "이번 발언에 대해서는 직위를 걸고서라도 사과를 받아 내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반면 사회산업건설위원회 장오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이런 발언은 듣지 못했으며 속기록을 확인해 본 바 나타나 있지 않다"고 말하며 "설령 심의과정에서 나왔다 하더라도 시민의 대의 기관인 의회를 대상으로 집단행동까지 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그러나 이 같은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당시 속기록은 물론이고 녹취록도 면밀히 재검토하고 필요하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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