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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간 공직에 머물며 '청렴 공무원' 대명사로 불린 박성근 이사장(68). 2002년 익산시청 퇴임 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 이사장이 2월 27일 북부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취임했다.
박 이사장이 취임하자 남다른 이웃사랑을 펼치며 지역민의 평생 동반자로 자리매김한 북부새마을금고 이미지에 딱 맞아 떨어지는 인물이라고 이구동성이다.
1969년 익산시청에서 공직자의 길에 들어선 박 이사장은 환경위생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돌며 단 한 차례도 징계를 받지 않은 '교과서' 같은 공무원이다. 김대중 정부 때 옥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슬하의 2남 1녀 역시 '바른생활'로 성장해 자신들의 길에서 성실히 살아가고 있다.
남중교회 장로인 박 이사장은 기독교계 연합회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익산시 장로회 900여 명을 대표하는 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청렴 외에 다른 것 없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성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젠 5천여 명의 북부새마을금고 회원들을 위해 모든 정열을 쏟을 각오입니다."
박 이사장의 취임 일성은 문턱이 높은 마을금고를 완전히 낮추고 '찾아가는 금고, 쉬어가는 금고'로 만들겠다는 것.
10년 가까이 이사로 재직하며 누구보다 북부새마을금고를 잘 알고 있는 박 이사장의 굳은 의지가 담긴 메시지이기에 피부에 확 다가오는 대목이다. 이사장에 출마를 결심한 것도 침체된 새마을금고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것. 여러 가지 외부 사정으로 인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를 다시 발전시키고, 좀 더 주민 속에 파고드는 금고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봉사한다는 생각에 이사장 출마 제의를 선뜻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목표했던 것을 꼭 이루어 '참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물러날 생각입니다."
박 이사장의 1차 목표는 4년 임기 내 자산 500억 원 달성. 현재 300억 원에 머물러 있는 자산을 200억 원 가량 늘려 명실 공히 '주민들의 금고'로 성장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다.
다음 목표는 5천여 명의 회원들에게 이익을 많이 주는 금고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알찬 경영으로 알토란같은 실익을 남겨 보다 많은 혜택을 회원들에게 나눠줄 요량이다.
이를 위해 박 이사장은 친절봉사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9명의 직원들에게 '친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다.
자신의 건물에 미래항공여행사를 차려 운영하고 있는 박 이사장은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을 금고 운영에 접목시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금고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다짐"이라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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