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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 시민 모두 위안 받는 현대갤러리를 만들겠습니다.”
익산의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현대갤러리 박현대 관장(50). 군산대 미술과, 전북대 대학원을 졸업한 박 관장은 원광대학교 장례식장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미술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함께하는 美’라는 표어를 걸고 제일산부인과 지하에 자리 잡은 현대갤러리에서 묵묵하고 꿋꿋하게 사람 사는 이야기를 풀어낸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보여주기 위한 갤러리가 아닌 생각하고 위안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박 관장의 부단한 노력은 끊이지 않는 전시에서 엿볼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전시회를 열고 있는 박 관장. 올해는 15~16번의 전시를 계획 중이다. 이와 더불어 토론회, 특강 등 미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도 준비하고 있다.
박 관장은 “미술인에겐 마음껏 전시 할 수 있는 공간이자 시민에겐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와 미술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념 있는 갤러리를 만들겠다는 소신으로 박 관장은 늘 신선하고 색다른 전시 테마를 보여준다. 실버사진작가전, 중년의 초상전 등 낯설지 않은 주제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특히 박 관장의 야심작 ‘오늘은 달구지 타고 흰구름 되는 날’은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는 특별한 외출이다.
“달구지 타고 흰구름 되는 날은 함께 동행 한 예술가, 시민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다. 지속적으로 행사를 기획해볼 생각”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박 관장.
모든 신경이 갤러리에 쏠리다 보니 가족들에겐 미안함이 한 가득이다. 그래도 부인과 두 아들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미술계에 메세나(후원자)가 많이 생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 보고 싶어 하는 사람 모두가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미술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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