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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자립선언‧함께하는 사회’
익산시 덕기동에 자리한 청록원(원장 최옥숙)이 명실 공히 ‘중증지적장애인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개인에 맞는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독립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알찬 교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
지적 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 43명은 27명의 직원들과 함께 가족처럼 지내며 저마다 알토란같은 꿈을 키워가고 있다.
축구를 잘하는 거주인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고, 공부에 두각을 나타낸 거주인은 학사모를 썼다. 자립의 꿈을 키운 거주인은 기업체에 취업해 멋진 직장인으로 생활하고 있다.
청록원은 2006년 11월 설립된 사회복지시설. 이곳엔 지적장애아동과 청소년 43명, 직원 27명 등 70여명이 친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이다.
창혜복지재단 산하시설인 청록원은 생활재활에서부터 직업재활, 의료재활, 교육재활 등 개개인에 맞는 개별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응능력을 배양시켜 독립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청록원은 축구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로 구성된 축구팀은 각종 대회에 출전해 빼어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벌써 2명의 거주인이 장애인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청록원 거주인 가운데 29명은 학생이다. 대부분 전북혜화학교에 재학 중이다. 최 모 거주인은 어려운 주변 환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원광보건대학교 사회복지과에 입학해 1학년에 다니고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후배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줬다.
전북혜화학교 고등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 모 거주인은 각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청록원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록원의 직업재활 프로그램은 자립의 꿈을 키우는 거주인들의 또 다른 자랑거리. 4명이 장애를 극복하고 외부에서 취업활동을 하며 ‘인간승리’를 외치고 있다.
청록원 가족들은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제는 받음에서 나눔으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다양한 현장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올 여름 수해복구 현장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아픔에 젖어 있는 농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매월 한 차례 방별 나들이는 청록원 거주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여가활동. 거주인 개별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월 1회 명소 나들이는 물론 1:1 맞춤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옥숙 원장은 “청록원 가족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고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거주인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사회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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