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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된 차량을 피해 우회전 하는 차량들.
동산동에 사는 직장인 이모 씨(42)는 퇴근 후 집근처에 오면 늘 짜증과 불안의 연속이다.
동산오거리에서 이리동중학교 방향으로 직진 후 바로 우회전을 해야 하는 이 씨는 이면도로에 불법주차 된 차량 때문에 곡예운전을 하거나 돌아가기 일쑤이다.
동산동 일대가 밤마다 주차 지옥으로 변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동산동에 사는 박모 씨(39)는 “집에 가려면 세경1차아파트와 상가들 사이의 이면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2차선인 곳에 양쪽으로 주차를 해 놔 접촉사고라도 날 까 초조하다”며 “반대쪽에서 차가 오면 후진해서 돌아 가야한다”고 볼멘소리다.
또 “이리동중으로 가는 방향은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비롯해 일반 자가용 이동이 꽤 많다”면서 “이면도로에서 차량이 정체되면 이리동중 방향의 차선은 혼잡이 빚어지기 다반사”라고 설명했다.
세경1차아파트 관리사무실은 주민들의 진입을 방해하는 불법주차차량을 막기 위해 주차금지표지판을 세웠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주민들은 “아파트 출입구가 버젓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한다”며 “가끔 주차차량을 빼라는 이동차량들의 경적소리에 시끄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면도로가 꽉 차면 아파트에 주차를 해 주민들의 주차공간까지 침범하고 있다”며 “이기적이고 비양심적인 사람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행정당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차선 도로를 양쪽으로 가득 찬 불법주차차량.
도로변 상인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상인 김모 씨(51)는 “손님 편의를 위해 뒷문을 만들었는데 문에 바짝 붙여 주차하고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가 어느새 나타나 차를 가지고 가더라”며 “주차금지를 써놔도 소용이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김 씨는 “차량은 늘고 주차공간이 적다보니 이면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주민과 상인, 주차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공용주차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 공용주차장 마련 계획은 없다”며 “이면도로 단속에 한계가 있지만 꾸준히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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