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기옥의 미식기행 - 담양 승일식당과 국수거리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1년 11월 21일(월) 10:19
공유 :     
|
|
동일유업 박기옥 전무 새롭게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같은 일을 하지 않아도 마주치게 되는 친구들이 있다. 연배가 차이가 나지만 그것이 대수던가? 시간이 지날수록 정감이 간다. 많이 다르지만 비슷한 점을 하나씩 찾는다. 특히 식성이 비슷하다. 부안의 개암가든을 알려준 것도 그 친구들이었다. 틈을 내서 갈 곳들이 제법 생겼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죽녹원, 관방제림 그리고 떡갈비 정도가 내가 아는 담양이었다. 담양으로 향했다. 옥정호를 지난다. 아름다운 호수가 어슴푸레한 저녁 빛 속에 감춰져 있다. 이제는 해가 많이 짧아졌다. 담양에 들어 설 때쯤에는 이미 해는 간 곳 없다. 담양에 들어서도 여전히 어둡다. 가로등이 없다. 한 시간 삼십 분을 넘게 달려간 길이지만 소풍 가듯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하~ 떡갈비로 유명한 식당 쪽으로 향하더니 건너편에 선다. ‘승일식당’은 몇 차례 다니던 신식당과 마주보고 있다. 뒤쪽의 주차장이 꽤 넓은 것을 보니 이 곳도 찾는 손님이 제법이지 싶다. 안으로 들어서니 입구에서 돼지갈비를 굽고 있다. 식당 안은 깔끔하다. 이미 구워서 가져오니 자리잡고 적당하게 자르면 될 일이다. 미처 자리를 추스르기도 전에 나온다. 잘 구워져 있다. 다녀본 L이 자른다. 한 쌈 싸서 먹기 시작하는데, 달달한 양념이 강하지도 않고 불 맛도 들어 있어서 입에 잘 맞는다. 나보다 훨씬 잘 굽는다. 아이들도 좋아하겠다. 류기자가 사기로 하였으니 다들 넉넉하게 먹자고 했는데 양이 만만치 않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맛보기로 주문했다. 잘 익은 돼지갈비를 냉면에 돌돌 말아서 한입에 넣는다. 넷이서 5인분에 맛보기 냉면 4그릇까지 더하니 완전 푸짐하다. 누룽지 1인분으로 마무리 했다. 다들 겨우 일어섰다. 담양까지 갔으니 그냥 돌아올 일이 아니다. 뒤쪽으로 돌아서니 국수거리이다. 천변에 차를 놓고는 어느 집 평상에 앉았다. 역시 비빔국수와 멸치국수, 그리고 달걀을 주문했다. 대나무와 함께 삶은 계란이라는데 뜨겁다. 손안에서 굴리며 겨우 까서는 소금을 살짝 찍는다. 한입에 넣다가는 입천장 다 까지겠다. 국수까지 맛을 보고서는 평상에서 한가하게 농을 나눈다.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마트 앞에 차를 댄다. 쭉쭉 빨아먹는 아이스케키를 하나씩 들고는 차에 올라탄다. 하는 짓들이 아이들 같다. 그러니 잘 어울려지나 보다. 늦은 저녁의 고속도로는 한가하다. 좋은 친구들이다.
|
|
|
|
|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최신뉴스
|
|
|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