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게 물든 앙증맞은 열매, 손바닥 같은 줄기. 다소 생소한 외모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작물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성당면 갈산리 천년초 마을. 천년초 수확 체험을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선의 손바닥이라 불리는 ‘천년초 선인장’ 수확을 위해 천년초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화)을 찾은 익산시 주부클럽(회장 이영미) 회원들은 처음 보는 천년초의 앙증맞은 모습에 놀라고 그 효능을 듣고 두 번 놀란다.
체험에 참가한 주부들은 “위나 장, 피부미용 등에 좋다고 들었다”며 또 어디에 좋은지 조합원에게 질문 공세를 했다.
이에 조합원 정태현 씨는 “달고 맛있어 아이들도 잘 먹는다”며 “얼리면 아이스크림 같아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천년초는 제주도에서 자라는 백년초와 달리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한국의 사계절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고 병충해에 강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천연 식물이다. 선인장 중에서 유일하게 줄기, 열매, 뿌리, 꽃 각각에 성분이 있어 가시를 제외하고 모두 상품가치가 있다.
줄기의 칼슘은 멸치의 7배, 열매의 비타민C는 사과의 10배나 많은 것으로 연구됐다. 이밖에도 식이섬유, 무기질 등 인체에 중요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
천년초 마을은 이런 특성을 살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재배해 국내최초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천년초 마을 영농조합은 전체 재배면적 5만 6천여㎡로 한 해에 180t을 생산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한 가공까지 책임지고 있다.
천년초마을영농조합법인 김정국 이사는 “솜털 가시와 열매의 많은 씨를 제거하기 위한 맞춤형 설비를 제작했다”며 “천년초로 마을엔 일자리와 소득이 생기고 소비자에겐 몸에 좋은 것을 제공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천년초 마을은 ‘자연의 품안애’란 이름의 음료, 분말, 과자, 화장품 등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연 매출 2억 원을 바라볼 정도로 마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은 줄기를 얇게 썰어 파스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등을 연구 중이다.
또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농업기술센터 등과 산학 연구로 탁월한 효능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키는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보내고 있다.
구입문의 063-862-1607 홈페이지 www.cactusland.co.kr
/황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