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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전단계’는 무엇인가?
당뇨병 발생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50~60년 동안 식습관, 생활습관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국민 대다수가 당뇨병 발생과 관련된 많은 위험인자에 노출돼 있습니다. 당뇨병은 공복혈당과 당부하 2시간 혈당 및 당화혈색소를 측정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은 100mg/dL 이하가 정상이고 126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당부하 2시간 혈당은 140mg/dL 이하가 정상이고 200mg/dL 이상인 경우에 당뇨병을 진단하게 됩니다. 혈당이 정상보다는 수치가 높지만 당뇨병 진단기준보다는 낮아 정상과 당뇨병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를 ‘당뇨전단계’라고 합니다. 당뇨전단계는 공복혈당이 100~126mg/dL인 ‘공복혈당장애’와 당부하 2시간 혈당이 140~200mg/dL인 ‘내당능장애’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당뇨전단계는 현재 당뇨병은 아니지만, 추후에 당뇨병이 발생하는 위험인자로 작용하며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그 임상적인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당뇨전단계인 사람의 20~50%에서 10년에 걸쳐 당뇨병이 발병하며, 최근 연구를 보면 당뇨전단계에서 당뇨병으로 진행은 매년 6~11%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당뇨병 발생이 더욱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전단계는 일찍이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기사망과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뇨병에서와 마찬가지로 당뇨전단계의 환자에서도 혈관의 동맥경화성 변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뇨전단계는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동맥경화, 뇌졸중의 발생 및 총 사망률과 연관돼 있습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으면 약물치료, 운동 및 식사 요법을 통한 관리가 중요한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에 더하여 당뇨전단계에서부터 적절한 혈당 관리가 된다면 당뇨병으로의 진행 및 심혈관질환으로의 이행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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