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민원7373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정치인 생색내기'본말이 전도된 지역행사
지역행사 '정치인 얼굴 알리기' 도 넘었다

4~5명 떼로 몰려다니며 소개 부탁하는 바람에 행사 망치기 일쑤

행사 주인공 시민 뒷전 낯내기 바빠…개회식 도중 우르르 빠져나가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1년 10월 06일(목) 16:1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익산신문 지역행사 자료사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맞아 익산시 읍면동마다 크고 작은 지역행사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물론 행사의 주인공은 시민이고 그 곳에 사는 마을 주민들이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의 막무가내 식 행사 참여로 즐거워야 할 행사가 꼴불견으로 끝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자 익산신문 편집국으로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우리 행사에 정치인들이 몰려와 행사를 다 망쳤다”는 다소 흥분한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전해졌다.

행사장을 찾은 내빈소개가 장시간 이어지는 것은 행사에서 의례적으로 발생하던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었지만 제보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정치인과 지역행사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취재했다.

 

#장면 1. 막무가내 내빈 소개 부탁

10월 초 모 면민의 날 행사장. 길고 긴 내빈 소개에 이어 축사와 인사말이 잇따라 진행 중인 터라 참석자들은 지루한 표정이 역력했다.

개회식이 막바지에 이를 때 쯤 단상에 있는 사회자에게 급히 쪽지가 전해졌다. 3~4명의 정치인들이 뒤늦게 도착해 소개를 부탁한 것. 사회자는 마치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부랴부랴 미사여구를 섞어가며 소개했다. 진행 순서를 잃어버린 사회자는 어리둥절하고 개회식은 일순간 엉망이 돼 버렸다. 그날 정치인들이 행사장에 머문 시간은 고작 10여분.

 #장면 2.행사도중 자리뜨기 일쑤

 9월 30일 제15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린 팔봉동 실내체육관. 생일을 맞은 3천여 명의 어르신들로 체육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큰 행사 규모만큼 대다수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정치인들은 관중석을 향해 정중히 인사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내빈 소개를 마치자마자 하나둘씩 행사장을 빠져나가더니 정작 본 행사가 진행되기도 전에 자리가 텅 비어버렸다.

이날 행사는 지나친 축사 행렬과 지루한 내빈 소개로 정작 본 행사는 시작도 하기 전에 김이 빠져 버린 꼴이 됐다.

 #장면 3.얼굴 알리기 수단 전락

10월 초 모 면민체육대회장. 이날도 어김없이 정치인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았다. 짧은 개회식 탓에 '얼굴 알리기'에 다소 미흡했던지 일부 정치인들은 행사장을 돌며 주민들을 상대로 악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음식을 앞에 놓고 모처럼 막걸리 잔을 기울이던 마을 주민들은 밀려오는 정치인들의 악수 공세에 자리에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수없이 반복해야만 했다.

행사를 주최한 우 모 씨(58)는 "차라리 지역 막걸리 몇 통 보내주면 고맙게 받겠는데 얼굴만 달랑 내밀고 행사를 방해하니 짜증 난다"고 털어놓았다. /시민기자 공동취재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727억 투자 유치, 자동차부품 산업 ..
‘가장 가까운 이웃’부터 살핀 익..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빛으로 깨어난 익산 미륵사지…21만..
기숙사비 카드결제 납부 대학 3년째..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전해진 온정…..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시, ICT 기업과 투자협약…미래산업..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