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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진 익산시의원, 임영애 익산시의원, 손선규 농협지부장, 박윤선 익산시 홍보과장, 이명준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 등 각계각층의 17명이 한복을 입고 북채를 들었다.
우리의 소리와 고법(북을 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한 마음으로 뭉친 이들은 2010년 12월 ‘익산메아리 예술단(단장 송호진)’을 창단했다.
송호진 단장은 “순수하게 우리의 소리와 북이 좋아 모인 아마추어 동호회”라고 메아리를 소개했다.
늦깎이 국악 교육생이 된 이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익산국악원에 모여 2시간씩 소리와 고법을 익힌다. 소리는 익산국악원 임화영 원장에게, 고법은 전라북도립국악원 임청현 교수에게 사사 받으며 실력을 쌓고 있다.
남현자 익산다애로타리클럽 회장은 “처음엔 어렵기도 하고 북채 잡는 것도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도 생겼고 더욱 재미있다”고 말했다.
화음을 맞추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과 협동심을 배운다는 이들. 밖에서는 리더의 자리에 있는 이들이 개인의 발전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이명준 이사는 “각인각색의 사람들이 모였지만 하나의 뜻을 품고 함께하니 의욕도 생기고 실력향상에도 큰 밑거름이 돼 일상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제 경력 9개월째인 이들의 열정과 실력은 웬만한 전문가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 20일 배산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회 어울마당’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 앙코르 요청까지 받았다.
박윤선 홍보과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에서의 희열과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좋은 무대에서 좋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시 우리에겐 우리의 소리가 제격인 것 같다”며 “소리와 고법을 배우며 국악의 참 매력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송 단장은 “우리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여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고 싶다”며 봉사의 의지를 밝혔다.
서동축제, 구절초 축제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 중인 ‘익산메아리 예술단’. 뛰어난 실력보다 진심이 담긴 소리로 지역민들에게 국악의 따뜻함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황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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