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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고체온증 주의
무더운 여름철이면 폭염에 의하여 일사병, 열사병 환자가 늘어나고, 심한 경우 목숨까지 잃는 경우를 뉴스를 통하여 접하게 됩니다. 체온이 높아지는 고체온증은 열경련, 일사병, 열사병의 3가지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각각의 증상과 처치법을 알고 있다면 주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열경련은 더운 날씨에 심한 노동이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다량의 염분이 소실되면서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근육 경련은 주로 다리와 복부에 일어나며, 피부는 촉촉하고 차갑습니다. 이 때는 환자를 근처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소금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며, 경련이 있는 근육을 마사지하면 됩니다. 일사병은 무더운 환경에서 일이나 운동을 할 때 흔히 일어나며, 땀을 많이 흘려 무기질과 수분을 손실하여 발생합니다. 두통, 식욕감퇴, 경련, 오심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어지럼증과 의식혼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열경련과 마찬가지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소금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합니다. 만약에 의식이 나빠지거나 체온이 점차 상승하거나 증상이 신속히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열사병은 가장 심한 열손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적절하지 못해 체온이 40~42도에 이르게 되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고 피부는 뜨겁고 발적되며 건조합니다. 전신경련과 함께 의식이 희미하게 됩니다. 환자는 즉시 의복을 제거하고 신속히 응급실로 이송하여 치료하여야 합니다. 열경련, 일사병과는 달리 물을 포함한 어떤 음식물도 주어서는 안됩니다. 열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과격한 운동이나 한낮에 활동하는 것은 줄이고, 아침이나 저녁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익산시보건소 의사 김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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