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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익산여성 윤지영 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들의 얼굴 주름 하나하나에는 ‘희·노·애·락’ 이 담긴 인생의 과정들이 묻어나 있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기관, 기업체, 시설 등을 방문 해 담당자들과 접할 기회가 잦은 필자는 유독 온화한 성품과 맑고 밝은 얼굴들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그건 일상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눔과 섬김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인류의 어머니’로 각인돼 있는 테레사 수녀는 평생을 섬기는 자세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였다. 테레사 수녀는 한평생 인도 콜카타의 빈민촌에서 버림받고 굶주린 이, 가난한 고통에 짓눌린 이들을 위해 헌신의 삶을 살았다. 위대한 헌신의 삶을 산 테레사 수녀지만 헌신의 시작은 작은 것의 실천에 있다. “나눔이란 숟가락 하나 더, 밥 한 그릇 더 놓는 일. 우리는 이 세상에서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다. 단지 위대한 사랑을 갖고 작은 일을 할 수 있을 뿐이다.”라고 고백하고는 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테레사 수녀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계시는데 왜 세상에는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나누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포함해 우리 모두가 서로 조금씩 나누면 됩니다. ”모두가 서로 조금씩 나누는 세상, 나눔과 섬김이 충만한 세상 테레사 수녀가 꿈꾸는 세상이었을 것이다. 어느날 테레사 수녀가 한 어린이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을 때 함께 살고 있던 사람이 물었다. “수녀님, 당신은 부유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시기심이 안 생깁니까?” 그러자 테레사 수녀는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섬김의 지혜와 섬김의 자부심을 터득한 그녀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테레사 수녀의 일화에서 보듯 나눔과 섬김의 삶은 결코 화려한 기교나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행동으로부터 주위 사람들을 감화시켜 나가는 것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섬김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할 수 없는 사람을 그가 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것이다. 결국은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도우미의 역할인 것이다. 우리는 섬김의 실천 속에 그가 할 수 있는 것까지 내가 빼앗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나의 도움이 없이는 전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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