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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궁평교 신축공사를 위해 6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차량을 전면통제시키자 교통편이 끊긴 궁평마을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왼쪽은 신정마을 앞 통제소, 신축중인 궁평교
익산시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유실된 왕궁면 궁평교(군도 26호선에 위치) 신축공사를 하면서 임시도로 통행을 막아 인근 궁평마을이 마치 섬처럼 고립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시가 신정마을 버스승강장과 궁평마을 신평산업 입구 2곳에 통제소를 설치하고 약 2km 구간의 차량통행을 이달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면 금지시켜 마을에 찻길이 끊긴 상태다.
마을을 사이에 두고 양쪽의 길이 막히다보니 주민 120여명은 외부에 일을 보러 가려면 차로 멀리 우회를 해서 나가거나 한참을 걸어가야 버스를 탈 수 있는 불편을 겪고 있다.
외부차량도 예전에는 신정마을 입구에서 왕궁면소재지까지 약 3km만 가면 됐지만 지금은 도로가 통제되면서는 탑리교 방향으로 우회해 1km를 더 가야 한다.
이병철 옹(88·궁평마을)은 “요즘 출타할 일이 생기면 짜증부터 난다”며 “마을과 거리가 불과 2km 안팎인 금마면을 무려 4km나 돌아서 가야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특히 “(나는)차가 있어 다행이지만 (차가)없는 사람은 버스가 다니지 못해 거의 1km 이상을 걸어가야 버스를 탈 수 있다”며 “마을사람 모두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궁평교의 높이가 예전보다 1.8m나 높아져 성토를 한 후 재포장해야 하고, 특히 장마철이 다가오기 전에 임시도로를 철거해야 하기 때문에 전면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무런 대책 없이 무작정 다니는 길을 막아 우리 마을만 섬이나 마찬가지로 고립된 상태에 놓였다”며 “익산시는 다리공사만 보이고 주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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