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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유일한 여성축구단 ‘주얼리(회장 장애영•49)’가 2011전라북도민체육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결승에서 만난 정읍을 4대 0으로 완파해 전북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2년 3월 ‘웰리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주얼리 축구단은 박금성 감독과 김소웅 코치의 지도하에 새 뜻, 새 마음으로 익산의 자랑 보석을 생각하며 올해부터 ‘주얼리’로 팀의 이름을 변경했다.
28세의 이은정 씨를 비롯해 40대까지 23명이 활동 중인 주얼리는 가정주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팀이지만 열정과 열의만큼은 K리그 선수 못지않다.
처음엔 여자이기에 새까맣게 탈 피부를 걱정하기도 했다. 지금은 햇빛보다는 축구공을 한 번 더 차는 것에 열중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주얼리’에 입단해 처음 축구공을 차고 축구의 룰을 알게 된 문외한들이였다. 지금은 축구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주얼리 축구단은 매주 주말 오전에 운동을 하며 전국 대회에 참가도 준비한다. 이들의 전국대회 경력도 화려하다. 2008년 전북도 협회장기 우승, 강진 클럽 축구대회•전북도 교육감배•전남 도지사배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장애영 회장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많이 생겼다”며 “발목 등 많이 다치기도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고 말한다.
이어 “축구가 남성들의 스포츠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여성들에게도 좋은 운동이다”며 “이제 축구 좋아하는 남성들이 이해가 된다”고 웃음을 지었다.
박은정(31) 씨는 축구에 대한 열정하나로 황등에서 매주 운동장을 찾고 있다.
두 아들은 축구선수, 딸은 수영선수로 키우고 있는 강윤주(40) 씨 역시 자영업을 하는 바쁜 상황에서도 든든한 최종수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얼리 축구단 회원들은 축구를 통해 잃은 것은 까맣게 탄 피부뿐이지만 얻은 것이 많아 행복하다. 결혼 7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하던 회원은 축구를 시작한 지 몇 달 만에 아이가 생기고 우울증을 앓던 회원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상이 즐거움으로 변했다.
축구공 하나로 웃음을 찾는 주얼리 여성축구단. 가정•직장•축구장 등 자기의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이들은 진정한 익산의 보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얼리 여성축구단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익산의 여성들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 입단문의는 장애영 회장(010-9663-7595)으로 하면 된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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