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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국회의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지난 4월 본격 가동되면서 일본 고구마식품 제조업체인 ‘페스티바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첫 해외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장기적 종합적 개발방향과 발전전략을 담은 정부차원의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종합계획을 7월까지 수립 중에 있다.
종합계획에는 식품산업단지의 조성 및 지원, 참여기업 및 기관의 역량강화 및 상호연계활동 지원, 국내 농어업과의 연계방안, 투자유치 및 수출촉진, 재원조달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시행사로 선정된 LH의 재무구조악화에 따른 사업구조조정 관계로 행정절차가 늦어지고, 이로 인해 국가예산마저 삭감될 위기에 놓이는 등 과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여러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초 전체사업비의 8천80억원 가운데 70%이상을 민자가 유치되어야 하는 현실을 볼 때, 개발계획이 수립이 늦어지고 착공이 늦어져 계획자체에 대한 기본계획이 흔들리게 되는 상황은 익산과 전북도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것이어서 이러한 우려가 결코 기우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법적근거에 따라 종합계획이 수립되고 이에 따라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사실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이미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사업이다.
한- EU, 한 -미 FTA 등 개방화 시대를 맞아 우리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속가능한 국가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우리 국민의 수명연장과 고령화에 따른 건강 증진과 안전 등을 고려할 때도 식품을 통한 산업의 육성은 더없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추진을 위해 농해수위로 상임위를 옮기고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누구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추진 의지를 갖고 노력해온 저로서는 이제야 가시적인 성과물이 하나 둘씩 도출되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기업유치와 더불어 종합계획의 수립 등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보다 구체적으로 가시화됨에 따라 하드웨어적 기반은 서서히 갖춰지고 있다.
이제는 하드웨어를 다지면서 소프트웨어 구축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선 정부가 마련중인 종합계획안에 전북도와 익산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 학계, 전문가 등 산·학·연·관이 참여하여 개발 계획의 아이디어를 보태고, 제안하는 일이 시급하다.
더불어 지금부터 도내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커리큘럼과 커뮤니티 구성 등을 통해 R&D 수준을 제고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육성할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한 산학연 협력을 위한 추진체계 및 협력방안, 주체별 역할 분담이나 협력 증진방안을 시급히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식품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산업체에서 개발하는 신제품에 대한 품목분류 등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불필요한 규제 철폐 및 신속한 법적, 제도적 방안의 마련도 필요한 과제이다.
네델란드의 푸드밸리, 덴마크- 스웨덴의 외레순, 미국의 나파밸리 등 다른 나라에도 클러스터가 있지만 식품을 전문화하는 산업단지로는 전북 익산이 유일하다.
이제 종합계획의 수립을 통한 행정적, 재정적, 제도적 과정이 용이해진 만큼 동북아국내외 많은 식품 기업을 유치하여 살기 좋은 명품 식품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그동안의 익산시민과 전북도가 보여준 추진의지를 다시 모아낸다면 성공한 새로운 클러스터가 반드시 탄생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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